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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미완의 세계 다섯 작가의 풍경 속으로

풍경은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풍경의 개념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풍경 미수-Almost Landscape’전이 열린다. 여기서 ‘미수’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다. 완전히 고정되거나 완결될 수 없기에 계속 이어지는 감각과 인식의 상태를 의미한다. 김연용·노충현·서동욱·안두진·정용국, 다섯 작가에게 풍경은 현실과 기억, 물질과 감정이 뒤섞이며 만들어지는 불안정한 감각에 가깝다. 이 때문에 회화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 결과물이라기보다 완성 직전의 흔들림과 긴장을 드러내는 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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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풍경의 개념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풍경 미수-Almost Landscape’전이 열린다. 여기서 ‘미수’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다. 완전히 고정되거나 완결될 수 없기에 계속 이어지는 감각과 인식의 상태를 의미한다.

김연용·노충현·서동욱·안두진·정용국, 다섯 작가에게 풍경은 현실과 기억, 물질과 감정이 뒤섞이며 만들어지는 불안정한 감각에 가깝다. 이 때문에 회화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 결과물이라기보다 완성 직전의 흔들림과 긴장을 드러내는 과정이 된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실과 감정을 화면에 담아내려 하지만 그 과정은 명확하거나 안정적이지 않다. 실제 풍경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추상적인 형태, 선명한 기억과 흐릿한 감각이 한 화면 안에 뒤섞이며 계속 변화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회화적 과정을 따라가며 ‘완성되지 않은 풍경’의 상태를 조명한다. 풍경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불안과 감각 그리고 끝내 도달할 수 없는 상태 자체에 주목한 것이다. 서로 다른 방향성과 밀도를 지닌 다섯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결론으로 정리되지 않는 채 풍경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

기간 6월 13일~7월 11일 장소 이길이구 갤러리

After Gesture
무엇을 그리는가보다 그린 뒤에도 남아있는 감각에 주목해온 오수환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대표 연작 ‘적막’과 ‘대화’를 중심으로 미공개 대작 등을 선보인다. 절제된 필획과 강렬한 색채, 역동적인 붓질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기간 ~6월 10일 장소 신세계갤러리 청담

Modern Magazine 조선의 힙스터 아카이브
한국 최초 잡지인 ‘대조선독립협회회보’ 발행 130주년을 맞아 근대기 문화 선구자들이 만든 잡지를 통해 당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김환기가 제작에 참여하고 표지화와 삽화를 그린 문예지 ‘삼사문학’과 ‘개벽’의 창간호,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발표된 ‘여성’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근대 잡지 80종이 전시됐다.

기간 ~6월 21일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1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역대 최대 규모로 7개국 총 3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창작진과 헝가리 연출진이 함께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와 중국의 ‘어둠 속의 하얼빈’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를 넘어 심포지엄과 글로벌 아트마켓 등을 아우르는 K-뮤지컬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기간 6월 19일~7월 6일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공연장·시내 전역

무장애 공연 코미디 첫 도전

7인의 유랑극단 좋을 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좋으실 대로(As You Like It)’를 바탕으로 한 연극 ‘당신 좋을 대로’는 국립극장 무장애 공연 최초의 코미디 작품이다. 한글자막·음성해설·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장애 공연으로 제작됐으며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표현 방식을 무대에 녹여냈다. 원작은 권력 다툼으로 추방된 공작의 딸 로잘린드가 남장한 채 아르덴 숲으로 도피하고 그 안에서 인물들이 사랑과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렸다. 연극 ‘당신 좋을 대로’는 유랑극단을 콘셉트로 삼아 원작에 없는 해설자를 등장시켜 극과 관객을 잇는다.

배우 7명이 20여 명 인물을 멀티 배역으로 연기하며 빠른 역할 전환과 변장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작품 속 수어는 단순한 전달 수단을 넘어 희극적 장치로 활용된다. 극 중 수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인물이 엉뚱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이를 다시 음성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이 만들어진다.

연인을 향한 사랑을 지켜내는 올랜도 역은 장애인 배우 최초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은 하지성이 맡는다. 로잘린드 역은 코다(CODA, 청각장애 부모를 둔 청인 자녀) 배우 장혜진이 연기한다.

기간 5월 28~31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신과 함께_저승편
망자가 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에서 49일간 일곱 개의 관문을 통과하며 재판받는 과정과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차사들이 원귀를 쫓는 이야기가 교차한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삶과 죽음, 선택과 책임의 의미를 되짚는다.

기간 6월 13일~7월 5일 장소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댄포스가 옳았다
열두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천재 프로파일러의 일곱 차례 대면을 다룬다. 무대에는 두 배우만 등장해 폐쇄적인 구치소 안에서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치밀한 대사와 함께 두 인물의 주도권이 서서히 뒤바뀌고 관객은 긴장감 넘치는 대결의 목격자가 된다.

기간 6월 12일~8월 30일 장소 예스24스테이지 3관

젤리디너
젤리를 꺼내려다 자판기를 망가뜨리는 사고를 계기로 젤리공장의 하루가 펼쳐진다. 작품은 편한 지름길보다 돌아가는 과정 속에 더 많은 웃음과 쉼, 모험이 숨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엉뚱한 실수와 유쾌한 소동이 가득한 공장의 풍경을 무용으로 풀어냈다.

기간 5월 16~24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와일드 씽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 2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배우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이 트라이앵글 멤버로 출연한다.

개봉일 6월 3일

상자 속의 양
죽은 아이를 대신해 한 가정에 들어온 휴머노이드가 가족이 되어가는 기쁨과 또다시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마주한다. 현대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과 연출, 편집을 맡았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봉일 6월 10일 이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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