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데 햇빛소득마을이 뭐야?
마을 주민들이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마을 복지와 주민 소득으로 환원하는 에너지 자립 모델이야. 이미 성공 사례도 나왔어. 경기 여주시 구양리는 마을회관·창고·체육시설·주차장 등 마을의 공용 건축물 지붕·농지에 태양광발전소 6기를 설치하고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하고 있어. 수익금은 매달 1000만 원 수준인데 마을협동조합이 주민 복지를 위해 관리·운영하고 있지. 대표적인 사례가 마을버스와 마을식당 운영이야. 구양리 주민들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하고 함께 모여 식사도 해. 그동안 농촌 지역의 태양광발전은 일부 주민이나 외부 투자자가 유휴농지에 발전소를 짓고 수익을 독점하는 구조가 많았어. 하지만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Q. 햇빛소득마을에 참여하는 방법은?
정부가 햇빛소득마을을 올해까지 700곳 이상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어. 3월 31일부터 1, 2차로 나눠 참여 마을을 모집하고 있고 최종 마감은 7월 31일까지야. 햇빛소득마을로 선정되면 태양광 설치비와 관련한 금융 지원, 지방정부·공공기관 유휴부지 발굴·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참여 마을을 선정할 땐 주민의 주도성, 사업 계획 타당성, 마을 공동체의 투명성, 산업적·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고 해. 특히 인구감소지역, 송전선로 주변 지역 등에는 가점이 주어진다니까 해당 지역이라면 더 주의 깊게 공고를 살펴보는 게 좋겠지. 신청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지방정부(시·군)를 통해 제출하면 돼.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mois.go.kr)에 게시된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Q. 사업 참여 시 주의할 점은?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마을은 먼저 주민 70% 이상의 동의와 마을총회의 승인을 거쳐 협동조합을 구성해야 해. 마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필수적인 절차지. 발전설비 용량은 300㎾ 이상 1000㎾ 이하여야 하고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모듈 등 주요 기자재를 반드시 국산 제품으로 써야 해. 나라에서 사업 추진을 도와주는 만큼 꼼꼼히 준비해서 햇빛농사로 모두가 잘사는 마을을 만들면 좋겠어!
고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