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기후위기로부터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림청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국가산림자원조사'와 '백두대간 자원실태변화조사' 데이터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통계 기법과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모형 9종을 적용해 989개 생물종의 분포 예측 지도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백두대간 전 구간의 생물다양성을 등급별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백두대간 생물다양성의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됐으며, 향후 ▲산림 보전 및 복원 ▲산림 OECM(기타 효과적 보전수단) 대상지 발굴 ▲생태축 복원 우선순위 설정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2일(금) 「백두대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백두대간 전역의 생물다양성을 정밀 평가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산림생태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수진 연구관은 "백두대간은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중요한 생태자산인 만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산림과학 연구에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산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