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소재 딥테크 스타트업 하이온이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온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지난 15일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프랑스 산업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친환경 액침냉각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하이온은 사업화 지원금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에어리퀴드와 함께 친환경 액침냉각유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
하이온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자라는 곤충 ‘동애등에’의 지질을 활용해 100% 생분해성 액침냉각유를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불소계(PFAS)·석유계 냉각액이 유발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사용 후 냉각유를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온, 중기부 ‘2026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선정 (자료 제공: 하이온)
질소 기술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 개발
협업 파트너인 에어리퀴드는 190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온은 에어리퀴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N.E.O’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양사는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온의 바이오 액침냉각유와 에어리퀴드의 질소(N2) 블랭케팅·퍼징 기술을 결합해 ‘넷제로 가스-액체 하이브리드 액침냉각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2026년 11월까지 공동 연구개발 완료와 글로벌 빅테크 대상 레퍼런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설립된 하이온은 현재 핵심 특허 3건 출원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완료했으며, 창업 첫해 53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허희 하이온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출발한 기술로 세계 1위 산업가스 기업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공동 R&D를 통해 글로벌 검증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2027년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납품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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