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를 겨냥한 AI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글로벌 행사 ‘Qwen 컨퍼런스(Qwen Conference)’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업그레이드와 AI 인프라, AI 네이티브 플랫폼, AI 에이전트 제품군 등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 AI 모델 경쟁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글로벌 사업 총괄인 페이페이 리(Feifei Li) 박사는 “에이전틱 시대는 기술 활용 방식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강력한 AI 모델뿐 아니라 AI 네이티브 툴과 에이전틱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한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페이 리(Feifei Li)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6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Qwen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알리바바 클라우드)
Qwen3.7-Max·AI 네이티브 플랫폼 공개… “에이전트 시대 대응”
이번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최신 LLM ‘Qwen3.7-Max’도 공개됐다.
Qwen3.7-Max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개발 플랫폼 ‘모델스튜디오(Model Studio)’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제공되며, 글로벌 AI 모델 평가 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최신 인텔리전스 인덱스 기준 전 세계 5위, 중국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리소스 간 연동 강화를 위해 ‘Skills Portal’도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운영관리(O&M), 보안 등 60개 이상의 클라우드 기능을 스킬 기반 및 MCP 호환 방식으로 전환해 AI 에이전트가 함수 호출처럼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량 실행 샌드박스와 태스크 간 메모리 공유, 데이터 순환, 지능형 운영관리 기능 등 에이전트 실행 환경을 위한 AI 인프라도 강화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과 개발자, 고급 사용자를 위한 AI 네이티브 플랫폼 ‘Qwen Cloud’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자체 Qwen 모델뿐 아니라 오픈소스 및 서드파티 모델을 통합해 텍스트·비전·오디오·이미지·영상·임베딩 등 다양한 AI 작업을 지원한다.
싱가포르서 AI 교육 확대… 기업용 AI 에이전트 제품군 공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싱가포르 현지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전국노동조합회의(NTUC) 산하 기술인재협의회와 ST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STT GDC)와 협력해 현지 중소기업과 학생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실습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함께 공개됐다.
‘JVS Agent Suite’는 기업과 개발자, 개인이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에이전트 툴킷이다. 이 가운데 ‘JVS Claw Teams’는 OpenClaw 프레임워크 기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을 적용해 연중무휴 클라우드 운영과 조직 단위 스킬 배포,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또 다른 신제품 ‘JVS Mobile’은 모바일 기반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으로, 자율적 사고와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기반으로 복잡한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와 함께 리눅스 재단 산하 파이토치 재단(PyTorch Foundation) 플래티넘 회원사로도 합류하며 글로벌 오픈소스 AI 생태계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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