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테크 기업 트립비토즈의 B2B 숙박 예약 플랫폼 ‘에이전트 허브(AgentHub)’가 AI 기반 자동 디지털 전환 기술을 앞세워 여행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에이전트 허브는 서비스 출시 직후 약 50개 여행사가 가입했으며, 다수의 파트너사가 실제 예약 거래를 진행 중이다.
에이전트 허브의 핵심은 현지 랜드사(DMC)들이 엑셀이나 수기 파일 형태로 관리하던 호텔 요금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예약 가능한 디지털 상품으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발리와 태국 등 현지 랜드사 데이터를 시스템에 등록해 여행사가 즉시 검색·예약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여행사는 글로벌 OTA를 거치지 않고 현지 도매가(Net Rate)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으며,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여행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허브에서는 호텔 검색부터 객실·요금 비교, 견적서 생성, 예약, 바우처 발행, 정산 내역 확인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트립비토즈의 B2B 유통 플랫폼 ‘에이전트 허브(AgentHub)’ (자료 제공: 트립비토즈)
“AI로 수기 여행 데이터 전환”…글로벌 B2B 플랫폼 확장 추진
기존에는 메신저로 요금을 확인하고 별도로 엑셀 견적서를 작성한 뒤 예약과 정산 내역도 따로 관리해야 했지만, 에이전트 허브는 이 과정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와 수기 입력 오류를 줄이고 고객 응대 속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 단위 후불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 시마다 선결제를 해야 했던 여행사의 자금 부담도 낮췄다.
김준식 트립비토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직도 수기로 관리되던 현지 여행 데이터를 AI 기반 예약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랜드사 공급망을 확대해 AI 기반 B2B 여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립비토즈는 향후 에이전트 허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크로스보더 B2B 여행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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