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와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제 환경을 얼마나 정교하게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자동화 현장에서는 단순 강체(Rigid Body)를 넘어 케이블이나 천, 고무처럼 형태가 변형되는 객체를 얼마나 현실감 있게 시뮬레이션하느냐가 AI 학습 성능과 직결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가운데 3D AI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Taiwan’에 참가해 차세대 ‘연체(Deformable) 에셋’ 생성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공개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관절 구조 기반 객체(Articulated Object) 생성 기술을 넘어, 물리적으로 형태가 변하는 연체 객체를 AI 환경 안에서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한민국 대표 AI 스타트업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AI 기반 파라메트릭 모델링 기술과 함께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을 활용한 라이브 데모도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제조 공정에서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는 파워 케이블과 랜 케이블 체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체와 연체가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물리 환경을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로봇 및 피지컬 AI 학습용 데이터 환경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엔닷라이트, 로봇 시뮬레이션 (자료 제공: 엔닷라이트)
디지털 트윈 협력 확대…글로벌 생태계 연결 본격화
글로벌 협력 확대 움직임도 이어진다. 엔닷라이트는 행사 기간 중 대만 산업용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멧에이아이(Met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뮬레이션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사 직전인 5월 31일에는 멧에이아이가 주관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Physical AI: Builders Night’에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엔닷라이트 김선태 CTO가 연사로 나서 ‘Sim-Ready 에셋’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기술 방향성과 제조·시뮬레이션 산업 변화 흐름을 공유할 계획이다.
GTC 기간 중에는 박진영 대표가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IR 피칭에도 나선다. 회사의 성장 전략과 함께 피지컬 AI용 시뮬레이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GTC를 통해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영역까지 확장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실제 제조 기업들이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피지컬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피지컬 AI 학습 시간 줄인다”…엔닷라이트, 엔비디아 GTC 대만서 ‘연체 에셋’ 기술 공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