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기술 기반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문화예술과 미디어테크를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흥행을 넘어 문화 접근성과 공공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ESG형 콘텐츠 전략도 확산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이 ‘제17회 2026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로, 크리에이티브멋은 AI와 리얼타임 홀로그램 등 자체 미디어테크 기술을 문화예술 콘텐츠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만들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기술과 문화 소비 경험이 만나는 지점을 ‘멋’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관객 참여형 콘텐츠와 몰입형 공간 경험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대표 사례로는 G-DRAGON 미디어 전시 ‘Übermensch’가 꼽힌다. 해당 전시는 AR과 3D 모션그래픽,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 등을 활용해 아티스트 세계관을 공간 경험 형태로 구현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항저우·타이베이 등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운영되며 누적 관람객 25만명을 기록했다.
기술 완성도 역시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ICT AWARD KOREA 2025’ 통합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MUT, 포브스’ 문화예술 부문 대상 수상 (사진 제공: 뮤지엄멋)
“무료 전시 공간 운영”…문화 접근성 확대 실험
비영리 문화예술 공간 ‘뮤지엄멋(Museum MUT)’ 운영도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크리에이티브멋은 지난해 서울 신당동 곡식창고를 리모델링해 무료 전시 공간인 뮤지엄멋을 개관했다. 이 공간에서는 국내외 신진 작가 전시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공간 한계를 넘어서는 문화 접근성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유휴공간 운영사업’ 민간 운영사로 선정되며 공공 인프라 기반 공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약 1000평 규모 미래형 도시 경험 공간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엔터테크 기업들이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공간 운영과 팬 경험 설계, 기술 기반 문화 플랫폼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리에이티브멋은 현재 리얼타임 홀로그램 기업 ‘프로토 코리아’, VFX·CG 전문기업 ‘포스트랩’, 브랜드 PR 기업 ‘플러스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 ‘dddm(dududo Music)’도 론칭하며 AI·VR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김태환 크리에이티브멋 대표는 “기술과 문화예술 융합을 통해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려 했던 시도가 의미 있게 평가받았다”며 “IP 기반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해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 post “홀로그램·AI로 문화 장벽 낮췄다”…크리에이티브멋,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수상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