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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신설…이상기후와 싸운 1년

새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해 폭염특보체계를 18년 만에 바꾸고, 특보구역은 22년 만에 183개에서 235개로 대폭 세분했다. 또한, 기후변화 예측정보를 기존 51종에서 73종으로 확대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기상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기상청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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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해 폭염특보체계를 18년 만에 바꾸고, 특보구역은 22년 만에 183개에서 235개로 대폭 세분했다.

또한, 기후변화 예측정보를 기존 51종에서 73종으로 확대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기상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기상청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감시·예측·특보 체계 강화, 기후위기 감시·예측 정보 활용 강화,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개시, 한국형 수치모델 현업화 및 인공지능(AI) 기술 융합 등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전방위적인 기상기후 혁신 및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 출범 1주년 주요 성과 요약 그림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먼저, 극단적 위험기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상특보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고온으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폭염중대경보 및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해 폭염특보체계를 18년 만에 바꿨다.

호우·대설·태풍·강풍·건조·한파·폭염·폭풍해일 등 육상 8개 기상특보를 적용하는 특보구역은 중앙·지방정부의 방재역량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183개에서 235개로 22년 만에 대폭 세분했다.

또한,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재난문자의 요소와 지역을 확대해 조기 대피할 수 있게 했다.

2024년까지 일부 지역에만 발송했던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고, 지난 15일부터는 시간당 100㎜ 수준의 재난성호우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하게 해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지진 긴급재난문자 송출기준은 예상진도 Ⅱ 이상에서 Ⅲ 이상으로 높여 국민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지진 최초 관측 뒤 5~10초 걸리던 문자 발송이 3~5초 이내에 이루어지도록 지진현장경보를 도입해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겨울철 재난대응체계도 강화해 12개 재정고속도로 대상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대설 재난문자를 지난해 12월 도입한 이후 32건 발송해 겨울철 자연재해 인명피해 0건 달성에 기여했다.

첨단 관측 기반(인프라) 구축도 가속해 인공지능(AI) 기반 레이더 초단기 강수예측모델의 해상도를 8㎞에서 1㎞로 세밀화해 예측성능을 개선하고, 기상-강우 레이더의 통합 운영으로 강수·바람 관측 및 예측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차세대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기본설계를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서비스 제공 등으로 위험기상의 꼼꼼한 감시 기반을 마련했다.

ADEX2025 LIG넥스원 부스에 전시된 천리안위성 5호.2025.10.19.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상청은 이어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기관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 및 기후변화 감시·예측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사회 전반에 적극 공유했다.

국가 기후변화 표준시나리오의 활용 의무화에 따라 범부처 협업 기반으로 표준시나리오를 생산하는 제도·기술적 체계를 구축해 산출 규격을 지난 1월 마련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표준시나리오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기반 기후변화 예측정보를 기존 51종에서 73종으로 확대해 농업·산림·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게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강릉 가뭄과 같은 극심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 단위로 제공하던 기상가뭄지수를 읍면동 단위로 상세화했고, 6개월 표준강수지수(SPI6)만 제공하던 기상가뭄정보를 3개월 지수(SPI3)와 돌발가뭄 정보를 포함한 통합 기상가뭄정보로 확대해 다양한 양상의 가뭄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기상청은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발맞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기상서비스를 새로 개시했다.

위성자료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일사량 자원지도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수치모델-관측자료를 융합한 최근 1년 동안의 재현바람장을 1㎞ 간격으로 제공해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부지선정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자료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플랫폼을 개시해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활용 편의가 크게 향상되었다.

태양광·풍력발전 실증단지에 대한 기상관측도 전남권에서 강원·경상 지역으로 확대했고, 실증단지 대상 자동기상관측소(AWS) 4곳과 라이다 7곳을 운영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에 필요한 기상관측자료를 실시간 지원하고, 녹색 대전환 지원을 강화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기상·기후 예측 역량 확보를 위해 차세대 수치모델과 인공지능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속도를 냈다.

한국형 수치모델 개발 이후 6년 동안 영국 통합모델(UM)과 병행 운영했으나, 지난달부터 세계 최고 해상도(8km)의 한국형 수치모델을 단독 운영함으로써 외국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기상·기후 예측 역량을 확보했다.

동시에 인공지능 기상·기후 예측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인공지능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의 기본 구조를 설계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정부부처 중 네 번째로 많은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208장을 확보해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반 기상·기후 예측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4월 23일 서울에서 미국해양대기청(NOAA)과 제9차 기상협력회의를 열고 위성·레이더·인공지능 기반 예측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2026.4.2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상청은 이 밖에도,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위해 주요 법령과 행정규칙 등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기상기후자료의 사회적 활용 확산을 위해 기상법을 개정하고,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의 개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기후변화감시예측법도 개정했다.

이어서, 범정부 재난대응체계 일원화를 위한 방재기상운영규정 전부개정, 관측 업무 효율화를 위한 지상기상관측지침 개정, 홈페이지 대국민 서비스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기상청 홈페이지 운영규정 전부개정을 하고, 국제민간항공협약에서 정한 국제표준 권고와 정합성 강화를 위해 항공기상 운영규정도 전부개정하는 등 내부규제를 합리화했다.

예보업무규정, 기상청 소관 연구개발사업 처리 규정 등 기상기후 업무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한 행정규칙 전부개정도 다음 달까지 완료한다.

또한, 범부처 재해기상 대응을 일원화·강화하기 위해 예보총괄관리관과 재해기상대응과를 신설했으며, 여름철 홍수지원·대응은 예보국으로 일원화하고, 중장기적 기후예측 관련 가뭄정보 생산체계를 기후예측과로 이관해 예보·홍수·가뭄 대응 체계를 구조적으로 보강했다.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소통도 강화했다.

예보 정례브리핑을 대국민 전환해 전문적이고 상세한 날씨해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날씨상담소 '예보세요'를 매월 실시해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추진해 온 성과들은 여러 기관으로부터의 포상 수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초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정부업무평가에서는 역점정책 및 정책소통 2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책홍보 분야에서도 수상하는 등 기상청이 추진한 주요 정책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잘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지난 1년 동안 갈수록 복잡해지고 심화되는 기후재난의 양상에서도 국민의 기본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상청이 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히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상기후 강국 실현을 목표로 앞으로도 국민 맞춤형 기상기후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상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담당관(042-481-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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