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 대응 사과 안정 생산 재배 기술 '자동 개폐형 그늘망 시스템'을 전국 단위로 현장 실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실증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농업기술 산학협력 지원 사업' 선정 과제로 진행한다.
'농업기술 산학협력 지원 사업'은 농촌진흥기관, 대학, 농산업체·농업인 등이 개발한 기술이나 기술 적용 제품을 실증·확산하기 위해 전문 기술과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진행한다.
올해는 총 22개 과제를 선정해 농업 현장의 기술 수요 해결과 신기술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 개폐형 그늘망 시스템'*은 강한 햇볕과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과실을 보호하고, 태풍·강설 등 기상재해 발생 시에는 그늘망을 자동 개방해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이다.
*Ⅲ유형
지난해 경북대학교가 경북 지역 사과 농가 11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확산한 결과, 현장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전국 단위 과제로 확대했다. 강원 횡성, 충북 괴산, 전북 무주, 경북 영주·청송·예천, 경남 밀양 등 4개 권역 9개 농가에서 실증 중이다.
이 기술은 햇볕데임(일소), 잎 타는 현상(엽소), 우박으로 인한 과실 표면 손상과 열매 떨어짐(낙과)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설치비용은 기존 고정형 자동 차광망 대비 약 1/5 수준으로 낮고, 농가가 자가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실증과정에서 농가 맞춤형 전문 상담(컨설팅), 현장 교육, 기술 시연회 등을 추진해 현장의 기술 수용도를 높이고, 향후 지자체 시범 사업 및 민간 확산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장기창 과장은 "농업기술 산학협력 지원 사업은 2024~2025년 동안 전국 72개 권역, 318개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실증을 추진했으며, 기술 수용도 90%, 자체 기술 확산율 26.9% 등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라며 "'자동 개폐형 그늘망 시스템' 기술이 사과 안정 생산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적용과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