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 뜻깊은 업무협약식에 함께해 주신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님, 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이사장님, 이경숙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장님, 유제광 한국인지과학회장님,
성소영 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영유아기 자녀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관심의 바탕에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깊은 사랑과 기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관심이
"무엇을 더 빨리 가르칠 것인가"에만 집중될 때,
부모님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아이들은 지나치게 이른 경쟁과
과도한 학습 환경 속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얼마나 빨리 배우는가"보다
"이 시기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경험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영유아기는 아이가 몸으로 배우고 놀이와 관계 속에서 세상을 탐색하며
정서와 사고의 기초를 형성해 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과도한 선행학습이나 경쟁 중심 교육으로 채울 경우,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사회가 보다 책임감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부 역시 부모님들의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보는 많지만,
무엇이 우리 아이의 발달에 적합한지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안내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늘 교육부가 연구기관, 전문학회와
함께 협력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책은 과학적 연구와 현장의 전문성 위에 설 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도 단편적인 정보나 자극적인 주장보다
아이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이고 균형 있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 전문학회가 함께 힘을 모아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 성장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놀이와 관계 중심의 건강한 성장 가치가
현장과 가정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오늘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22일
교육부 장관 최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