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팀코리아'가 28억 달러(약 4조 원) 규모 '미국 루이지애나 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 수주를 성공했다.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탑재한 부유식 해양플랜트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 후 현지에 설치,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한다.
삼성중공업의 FLNG 수출 현장. 2021.11.16.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녹색펀드, 해양진흥공사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했다.
투자 규모는 KIND 7000만 달러(약 1000억 원), 녹색펀드 3000만 달러(약 450억 원), 해양진흥공사 5000만 달러(약 750억 원)다.
건설 기간은 5년이고 25년 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FLNG 발주 10기 중 6기를 수주했으며, 이번 추가 계약으로 FLNG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통해 질소와 물로 환원해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과 버려진 폐열을 회수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우리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3개 부처, 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향후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가 금융,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해외건설이 전통적 수주 산업에서 고부가가치형 복합 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 제작·건조·조립되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중견 기업의 연쇄적 수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례를 통해 해외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가 건설사업 수주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인프라 확보를 통한 수입처 다변화, 운송망 강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우리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어 하나의 팀으로 뛸 것이며, 이번 협상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 협업 사업들도 적극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해외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여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044-201-3520),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TF(044-201-7565),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051-773-5757),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플랜트사업실(02-6746-7358), 해양진흥공사(051-795-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