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돌봄 부담이 줄었다고 말하고, 스타트업 대표는 창업 환경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소상공인은 민생 회복 정책이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이 됐다고 말합니다. 돌봄과 주거, 교통, 창업, 지역경제까지 생활 곳곳에 스며든 정책들이 국민 삶에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 각계각층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모두의카드 덕분에
통학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모두의카드 덕분에 학교 가는 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경기도 의정부에서 수원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광역버스로 통학하고 있는데 교통비가 부담스러웠거든요. 하지만 모두의카드 환급 덕분에 스터디나 자격증 학원 등 자기계발에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어요.
월 15회 이상 이용 시 받는 환급 혜택이 쏠쏠해요. 저 같은 경우 매월 3만~4만 원 정도 환급받고 있는데 교통비가 절약되는 게 확 체감돼요.
최근에는 4월~9월까지 환급이 대폭 확대된 ‘반값 모두의카드’가 출시돼 혜택이 더 늘었어요. 다만 대학생의 경우 휴학이나 방학기간에는 환급 기준 횟수를 완화해주면 좋겠어요.
육아기 10시 출근제로
우리집 아침에 여유가 생겼어요
올해 초부터 ‘육아기 10시 출근 제도’를 활용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근무시간을 1시간 줄일 수 있는 제도인데 회사에서도 이를 흔쾌히 도입해줬습니다.
첫째가 올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두 아이 따로 등원시키느라 아침마다 전쟁을 치렀는데 오전 10시 출근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아이들 아침밥을 제가 챙겨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만족하지만 한 가지 제안이 있다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조금 더 유연해지길 바랍니다. 지금은 자녀 1명당 통상 1년 이내, 최대 3년 쓸 수 있는데 이를 ‘기간’으로 자르는 대신 ‘단축근무 시간의 총량’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매일 1~5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는데 1시간 줄인 부모나 5시간 줄인 부모나 똑같은 기간이 적용돼 아쉬워요. 육아는 장기전이다 보니 유연하게 정책을 운영하면 부모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햇빛소득마을 사업 확산
지역 맞춤형 모델 구축을
우리 마을은 전국 최초로 마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수익금을 마을 복지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우리 마을을 모델 삼아 2030년까지 전국에 30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사업 성공을 위해선 법·제도뿐 아니라 마을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을이 협동조합을 만들더라도 실제 의사결정과 자산 운영은 마을회 중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특정 지역에 치우치기보다 전국 각 시·군·구에 시범사업을 고르게 운영해 다양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차근차근 제도와 성공 사례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햇빛소득마을로 전국 모든 마을이 부자가 되길 바랍니다.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든든하게 시작하니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어요
평소에도 출근 전에 꼭 아침식사를 챙기는 편이었는데 집에서 직접 해 먹다 보니 그만큼 잠이 부족했어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작된 뒤로는 출근 준비시간이 줄었고 식비 부담도 눈에 띄게 줄어서 여러모로 편해졌습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요. 무엇보다 좋은 건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초봄 추운 날 먹은 부대찌개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천원의 아침밥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특히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직장 특성상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은데 아침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업무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단백질 메뉴를 조금만 더 늘려주면 좋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늘어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도와주세요
재외동포청의 ‘국내 청년 해외 동포기업 인턴십 확대’ 정책과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코이카(KOICA)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검증된 청년이 단기 인턴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에 오래 정착하려면 기업이 잘돼야 하는데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도상국 스타트업이 한국 인재를 장기 고용하며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경영적으로 큰 부담입니다.
해외 동포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동포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현지에서 자생력을 키워야 청년들에게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청년 보조금 지원을 넘어 해외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힘써주기 바랍니다.
상생페이백 혜택이 쏠쏠, 시장 갈 기분이 나요
요즘은 고물가 탓에 장 한번 보러 가도, 외식을 해도 부담이 커졌어요. 소비를 줄여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상생페이백을 알게 됐어요. 평소처럼 카드만 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솔깃하더라고요. 지난달보다 더 쓴 금액에서 20% 환급해주니 장 볼 때 부담도 덜하고요. 저는 한 달에 7만 원 가까이 환급받았어요. 게다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니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이나 동네 가게를 더 찾게 돼요. 카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평소 쓰던 카드로 결제하면 환급받은 금액 내에서 자동 차감되니 편리했어요. 제가 기존에 충전해둔 온누리상품권보다 상생페이백으로 받은 금액이 먼저 빠지는 방식이라 신경 쓸 일도 없고요. 올해도 해주면 안 될까요?
시니어 디지털 교육, 어르신 공감대로 자리 잡았어요
경로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시니어도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 해왔습니다. 키오스크 사용이 서툴러 식당 가는 것도 두려워하는 분이 많거든요. 경로당 차원에서 정부의 무료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웠는데 모두 좋아했어요. 이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겠다고요.
그런데 배우고 싶어도 선뜻 용기를 못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소정의 교육 장려금을 지원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 노인도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첫 방문을 이끕니다
15년째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다 보면 손님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실감합니다. 그런 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은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제도예요. 현재 우리 가게 매출의 약 30%가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요. 특히 지류형은 수수료 부담이 없고 디지털형 역시 우대 수수료가 적용돼 영세 상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온누리상품권을 계기로 처음 시장을 방문했다는 말이 가장 반갑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분들께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더 정성껏 대하게 돼요.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지속돼 더 많은 분이 전통시장을 찾길 바랍니다.
아동수당 확대로
아이 피아노학원 부담 없이 보내요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9세 미만으로 한 살 더 늘어나면서 2018년 3월생인 첫째 딸이 계속해서 아동수당을 받게 됐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3월까지만 받고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지원이 연장된 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이 누군가에게는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집엔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 피아노학원비가 한 달 15만 원인데 맞벌이를 해도 매달 고정 지출을 고려하면 10만 원도 아쉽거든요. 2030년까지 한 살씩 지급 연령이 높아진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둘째 딸도 공립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녀서 학비를 따로 내지 않는데 여러모로 나라에서 받는 혜택이 많네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투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네 식구, 똘똘 뭉쳐 알뜰살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크리에이터 지원 덕분에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터미디어 콤플렉스’에 입주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마곡(서울 강서구) 시대를 열면서 공간이 넓어져 미디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입주사 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사설 시설의 반값으로 빌려 쓸 수 있는 스튜디오도 더 좋아졌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사무실 임대료, 스튜디오와 장비 대여료 등으로 자금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입주하면서 그런 부담은 덜고 콘텐츠 제작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법률 자문이나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지원받는 만큼 미디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