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수), '그날의 외침으로, 날자! 민주주의' 주제로 서울 용산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최
- 4년 만에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 재개, 훈장 등 총 31점 수여
1987년 6월,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일어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6월 10일(수)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민주화운동 원로와 참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옛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서 개최, 공간의 역사적 의미 더해
올해 기념식이 열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은 故 김근태 고문사건(1985년)과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등 과거 민주인사들에 대한 강압적 조사와 인권 탄압이 자행되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에 조성되었다. 지난해 6월 개관 이후 기념식이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그날의 외침으로, 날자! 민주주의'이다.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혁명까지 이어져 온 국민의 외침을 기억하고,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염원을 담았다.
>> 4년 만에 '민주주의 유공' 정부포상 재개, 총리가 직접 전수
행사는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용기의 이어달리기'를 주제로 한 개식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및 경과보고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4년 만에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이 재개되어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28명과 3개 단체가 포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 중 국민훈장 7점과 대통령 표창 3점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전수한다.
-------------- 【 주요 유공자 및 단체 공적 요지 】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故 김남주씨는 3선개헌 반대운동 및 교련교육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유신시대 처음으로 민주화 유인물 <함성>, <고발> 발행, 9년간의 수감 생활 속에서도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시대정신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故 김두황씨는 고려대학교 재학 중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반독재 시위 모의를 이유로 1983년 성북서에 연행되어 강제 징집된 후, 1986년 경계근무 중 의문사하여 대한민국 민주화의 아픔을 상징한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故 최종길씨는 서울대 법대 교수 재임 중 박정희 유신체제에 항의하다가 1973년 중앙정보부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조사받던 중 고문 사망, 학계의 민주화 의지를 알렸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故 오종렬씨는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활동하는 중 구속 및 파면 처분을 받았으며, 석방 이후에도 사회운동가로 헌신하며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기여하였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1980년대 양심수 석방 운동과 고문인권침해 실태 폭로, 1990년대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과거사 진상규명 요구 등에 앞장서며 인권 신장에 기여하였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는 1998년 422일간의 농성으로 '민주화보상법'과 '의문사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 제정에 기여하였으며, 민주열사들을 국가유공자로 만들기 위한 투쟁을 통해 민주주의에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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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 치유하는 뮤지컬 공연, 참석자 전원 합창으로 마무리
포상 수여식 이후에는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바치는 특별한 공연이 이어진다. 배우 이경성이 민주화운동으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 역할을 맡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개사한 '어느 어머니 이야기'를 뮤지컬 가수와 함께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행사는 올해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자인 故 김남주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합창곡)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참석자 전원이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담당자: 사회통합지원과 정진욱(044-205-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