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혜 차관보는 6.8.(월)-9.(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세안+3(APT),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 Meeting : SOM)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금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7월 외교장관회의와 11월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과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지역·국제 정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아세안+3(ASEAN Plus Three, APT) : '97년 금융 위기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 아세안 11개국 및 한·중·일간 회의체로, 경제, 보건, 환경, 초국경범죄 등 20여개 분야 기능협력 추진중
※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SEAN Regional Forum, ARF) : '94년 역내국가간 대화를 통한 신뢰구축 및 예방외교 이행 목적으로 출범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
※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 : '05년 출범한 역내 정치·안보 현안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간 전략 협의체
정 차관보는 아세안 지역이 우리 국익에 직결되는 중요한 지정학·지경학적 공간임을 재확인하면서, 중동발 에너지·공급망 위기 및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요청했다.
정 차관보는 6.9.(화) 오전 개최된 아세안+3 고위관리회의(APT SOM)에서 아세안+3 협의체가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금융, 에너지, 농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견인해온 점을 평가하고, 우리측은 특히 식량안보 분야에서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 지속 참여 및 에너지안보 분야에서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 APG)**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아세안+3 차원의 실질 협력성과 창출에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 아세안 회원국 및 한중일 간에 재해 등 식량안보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국가별로 약정된 쌀 물량을 사전에 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 및 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
- 우리나라는 APTERR 최다 공여국으로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5개국에 40,000톤 지원
** 아세안측이 2045년까지 역내 전력망 통합을 목표로 추진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로, 아세안 회원국 간 전력 시스템을 상호 연결해 안정적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공동 활용을 도모
같은 날 오후 참석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고위관리회의(ARF SOM)에서 정 차관보는 우리의 신뢰구축조치 및 예방외교 ARF 회기간 총회(ISG) 및 대테러·초국가범죄 대응 분야 회기간 회의(ISM) 공동의장국 수임 계획*을 발표하고, 남북이 함께 참여 중인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ARF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긍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아세안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우리측, ▴2027년 ARF ISG 공동의장국(한국, 싱가포르) 수임 ▴2027-29 대테러・초국가범죄 ARF ISM 공동의장국(한국, 태국, 미국) 수임 계획
- ARF ISG : ARF 회기 중 추진되는 모든 신뢰구축・예방외교 활동을 점검하는 회의체
- ARF ISM : ARF 5대 협력분야(대테러・초국가범죄, 재난구호, 해양안보, 비확산・군축, ICT 안보)에 대한 회기간 활동으로, 연 1회 회의 개최 / 각 회의 결과를 ISG에 보고
이어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EAS SOM)에서 정 차관보는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EAS 회원국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미얀마, 남중국해, 중동 등 주요 지역・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한편, 정 차관보는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SOM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아세안 매커니즘을 통한 협력 현황 및 향후 협력 증진 방안, 주요 양자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붙임 : APT/ARF/EAS SOM 참석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