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68.4%·비수도권 74% 분포
▶ 선발자 전원에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 지원
▶ 탈락자 5만 8000명에도 재도전 기회
중소벤처기업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연대회 ‘모두의 창업’ 평가 결과 일반·기술 트랙 4000명과 로컬 트랙 1000명 등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최종 선발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토너먼트식 오디션으로 최종 우승자에겐 상금과 투자 등 사업자금 10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6만 3000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발자는 20~30대가 가장 많았다. 5000명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이 68.4%를 차지했다. 전체 선발자의 74%는 비수도권 지역 창업자로 나타났다. 최연소 선발자는 13세, 최고령은 78세였다. 선발된 5000명 전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초기 멘토링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색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최연소인 13세 김태인 학생은 학교폭력을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했고, 78세 최고령 선발자는 음식물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기술을 선보였다. 외국인 창업자도 선발됐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쓰기 시험을 위한 AI 기반 원고지 연습 애플리케이션과, 로컬 트랙에서 일본인이 아이디어를 낸 일본인 관광객 대상 부산 여행 정보 플랫폼도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로 일반·기술 트랙은 IT 분야가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17.8%), 바이오·의료(10.1%), 교육(6.8%) 순이었다. 로컬 트랙은 생활 분야가 48.2%로 가장 많았고 식품·음료(F&B) 37.3%, 뷰티 9.3%가 뒤를 이었다.
이번 1기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5만 8000여 명의 도전자에게도 재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6월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0회의 오프라인 멘토링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1대 1 전문가 컨설팅과 비즈니스 모델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날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최대 3회의 1대 1 온라인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재도전 멘토링에 참여하고 기존 아이디어를 보완한 도전자에게는 7월 초 시작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선정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