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초원 위에 ‘로벨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서 있습니다.
진우가 좋아하는 파란 꽃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몸은 꽃으로 만들고 얼굴과 발은 돌로 표현했습니다.
꽃과 돌의 조합이 기발하지 않나요?
돌로 만든 축구공을 굴리며 놀고 있는 로벨리아는 숲속 어딘가에 정말 살고 있을 것 같은 요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표정은 없지만 잔디밭을 수놓은 꽃들을 보면 로벨리아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꽃과 돌이라는 자연의 재료를 자신만의 특별한 친구로 만들어낸 진우의 상상력이 아름답습니다.
단단한 돌의 힘과 꽃의 따뜻함을 지닌 로벨리아가 더 넓은 세상에서 행복을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글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숙명여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