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저가 경쟁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트렌드 대응 속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는 빠른 제조와 균일한 품질, 최신 디저트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들이 직장인 수요를 흡수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커피사피엔스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 ‘역삼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대형 오피스 상권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매장을 국내외 가맹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커피사피엔스는 직영점 5곳과 가맹점 70여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 스페셜티 원두를 기반으로 한 커피와 트렌디한 디저트 메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커피사피엔스, 역삼 플래그십 매장 오픈 (사진 제공: 커피사피엔스)
탭머신 도입…“빠르고 균일한 커피 경험 제공”
이번에 문을 연 역삼 플래그십 매장은 토스증권 인근 핵심 오피스 상권에 자리 잡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공간 디자인과 함께 커피사피엔스의 핵심 운영 시스템인 ‘탭머신(Tap Machine)’이 처음으로 본격 적용됐다.
탭머신은 음료 제조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출근 시간대와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도 빠른 서비스와 균일한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메뉴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커피사피엔스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상하이 버터떡’ 등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디저트를 빠르게 상품화해 전 매장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체 공급망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인 FAST TRACK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씨엔티테크와 크로스로드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 관계자는 “커피사피엔스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메뉴 기획과 차별화된 디저트 공급 역량을 갖춘 브랜드”라며 “가맹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커피사피엔스는 역삼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대형 오피스 상권 중심의 출점 전략을 강화하고, 탭커피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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