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일본 대표 의료기관과 손잡고 현지 의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아이트릭스 일본법인은 공립대학법인 요코하마시립대학교와 AI 의료기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의 임상 경험과 에이아이트릭스의 의료 AI 기술을 결합해 일본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의료기기 연구와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 산하 차세대 임상연구센터(Y-NEXT)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병원 집중치료부 다카기 슌스케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에이아이트릭스와 함께 AI 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측은 윤리 심의와 관련 절차를 거쳐 중환자실(ICU)과 내과 진료 분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AI 기술 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일본은 초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증 환자와 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환자 모니터링, 악화 예측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타카키 슌스케 요코하마시립대학교 집중치료부 부장, 와타나베 타츠히로 에이아이트릭스 일본법인장 (사진 제공: 에이아이트릭스)
요코하마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 확대
요코하마는 일본 내에서도 첨단 의료와 바이오 산업이 집적된 대표적인 의료 혁신 도시로 평가받는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의료기기 실증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은 지역 의료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중증·급성기 진료는 물론 첨단 의료기술 연구와 임상시험, 의료 인재 양성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AI 의료기기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요코하마 지역 의료기관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요코하마 의료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핵심 병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의료 AI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25년 3월 일본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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