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가 차세대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AI 시스템 ‘PAI 2.0’을 공개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스토리 기획부터 스토리보드 작성, 영상 생성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PAI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PAI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PAI는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 2개월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생성형 AI 도구를 넘어 전문 프로덕션과 스튜디오를 위한 제작 인프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미국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AI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유토파이 스튜디오 이스트(Utopai Studios East)를 설립했으며, 한국과 일본 창작자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화와 TV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 PAI 2.0 공개 (자료 제공: 유토파이 스튜디오)
장편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는 AI 스토리텔링 플랫폼
PAI 2.0은 단편 영상 중심이었던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장편 영화와 시리즈, 뮤직비디오, 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캐릭터와 장소, 장면 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플랫폼은 에이전트 중심(Agent-First)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AI가 창작자의 목표와 보유 자료를 이해한 뒤 스토리 기획, 에셋 제작, 스토리보드 구성, 영상 생성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도입된 캔버스(Canvas) 기반 워크스페이스에서는 스토리와 이미지, 영상, 스토리보드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음성 입력 기능과 고도화된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을 결합해 보다 직관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PAI 2.0은 사용자의 제작 방식에 따라 ‘이지 모드(Easy Mode)’와 ‘프로 모드(Pro Mode)’를 제공한다. 이지 모드는 스토리 구상부터 레퍼런스 수집, 스토리보드 작성, 클립 생성, 최종 편집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프로 모드는 창작자가 직접 스토리와 에셋, 영상 결과물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여러 버전으로 확장하는 기능과 15초 영상 내 주요 장면을 구성하는 2×2 키프레임 생성 기능, 4K 시네마틱 영상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사실상 제한 없는 영상 확장 기능을 통해 장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지안 허 유토파이 스튜디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PAI 2.0은 단순히 개별 클립을 빠르게 생성하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장편 콘텐츠에 필요한 서사적 맥락과 장면 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창작자에게 더 정교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현 유토파이 스튜디오 이스트 대표는 “PAI 2.0은 복잡한 세계관 기반 프로젝트부터 독립영화와 신진 창작자의 작품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넓혀주는 기술”이라며 “기존에는 시간과 예산의 한계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보다 유연하게 개발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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