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국민 대상 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500억 원 규모 창업열풍 펀드 조성에 나선다.
혁신 창업가는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이상 선발해 지역 균형성장을 도모한다.
정부는 25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월 30일 발표한 국가창업시대 정책방향의 후속 조치로, 창업 중심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및 지역 간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을 중심에 둔 국가창업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첫 실행사업으로 본격 가동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5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5000명 창업가 발굴…AI·오디션·펀드로 성장경로 구축
먼저 예비창업가부터 재창업가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해 총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한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이상 선발해 지역 균형성장을 함께 추진한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부가 초기 수요자가 돼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창업자의 사업화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를 사전에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역·권역·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창업 오디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에게 10억 원 이상의 자금과 글로벌 진출 패키지를 지원한다.
아울러 최종 선발된 100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한다.
◆ 100여 개 창업기관·500명 전담 멘토 참여…통합 창업플랫폼 구축
프라이머, 퓨처플레이, 소풍커넥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00여 개 창업기관이 보육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직접 선발한 창업가를 전 과정에 걸쳐 책임지고 육성하며,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또한 토스, 뤼튼, 리벨리온 등 선배 창업자 500여 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창업가·보육기관·멘토단이 연결되는 '모두의 창업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은 단순한 신청 창구를 넘어 창업 주체 간 상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통합 창업 생태계로 운영된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에서 참관객들이 전통 창업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2.10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실패도 경력으로 인정…재도전 생태계 강화
정부는 도전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이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도전 기반을 강화한다.
'모두의 창업' 활동 이력을 창업자 개인의 경력으로 인정하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급하고, 향후 창업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한다.
또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창업가들이 2차 프로젝트에 재참여 할 경우 우대 기준을 적용해 반복 도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모두의 아이디어(지식재산처)', 'AI 경진대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별 인재 발굴 프로그램과 연계해 범부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전국 동시 발대식 개최…플랫폼 개통·후속 프로젝트 추진
정부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의 창업 발대식'을 동시에 개최해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26일부터는 플랫폼을 공식 개통하고 전 국민 대상 창업가 모집을 시작한다.
향후 AX(AI 전환), 방산, 기후테크 등 산업 분야별 '모두의 챌린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도 이어서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044-204-7954), 소상공인성장촉진과(044-204-7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