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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달문화상품'에서 외국 친구에게 줄 선물을 마련했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문화역서울284'가 전통의 색으로 물들었다.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조달청 주최 '2026 정부조달문화상품 세일페스타: 한국본색(韓國本色)'이 열렸다. 묵직한 이름만큼 공간 내부도 풍성했다. 낙죽장도, 민화, 자개 텀블러, 전통주, 도자기 등 총 21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2026 정부조달문화상품 세일페스타: 한국본색이 열린 문화역서울284
#국민리포터 #정책브리핑

100년 역사를 간직한 '문화역서울284'가 전통의 색으로 물들었다.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조달청 주최 '2026 정부조달문화상품 세일페스타: 한국본색(韓國本色)'이 열렸다. 묵직한 이름만큼 공간 내부도 풍성했다. 낙죽장도, 민화, 자개 텀블러, 전통주, 도자기 등 총 21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2026 정부조달문화상품 세일페스타: 한국본색이 열린 문화역서울284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조달물자로 선정해 '국가 무형유산' 및 명장이 제작한 전통문화상품의 공공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조달문화상품'의 주요 품목은 목공예·금속공예·자개 공예·도자기·섬유공예·악기·전통과학 문화재 등이다.

행사는 정부조달문화상품 기획 전시와 팝업스토어, 1일 강좌로 구성됐다.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딸과 함께 사전 체험을 신청하고 참여했다.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26 정부조달문화상품 세일페스타: 한국본색

(좌) 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우) 외국인 관람객이 전시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입장 후 중앙홀에 전시된 문화상품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전통악기인 해금, 아쟁, 거문고를 비롯해 민화, 도자기, 한복 등이 자리를 채웠다. 외국인 관람객들이 민화를 가리키며 대화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백자 옆의 까치호랑이는 익살스럽고 독특하게 느껴졌다. 은으로 세공한 거북선은 작지만 정교해 가까이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했다.

신청한 관람객들이 자개 키링(열쇠고리)을 만들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 체험 공간을 찾았다. 체험은 가야금 연주, 전통 붓글씨 쓰기, 자개 키링 만들기로 이뤄졌다. 긴 탁자에 신청자들이 조용히 앉아 자개 조각을 골라 붙이고 있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자개의 영롱한 빛이 반짝였다.

장애인표준사업장 반려인을 운영하는 박진성 작가와 어머니

자개 공예 체험을 진행한 박진성 작가는 충북 청주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반려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 작가들이 속도는 더디지만 꼼꼼함만큼은 비장애인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성인이지만 5세 아동과 유사한 눈높이로 그린 작품이 오히려 더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2024년 조달업체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곳에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붓으로 예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

옆에서는 짙은 먹물 냄새가 풍겨왔다. 붓을 든 11살 아이는 글씨 대신 예쁜 공주님을 그렸다. 다 됐다며 붓을 내려놓자, 담당자가 "치마에 주름을 그려보면 어떨까요"라고 부드럽게 권유했다. 사진을 찍어주던 엄마는 아이와 함께 체험할 곳을 찾다가 이 행사를 발견했다며, 이런 유익한 체험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가가 가야금을 알려주고 있다.

국악기 코너에서는 직접 가야금을 연주해 볼 수 있었다. 줄 하나를 조심스럽게 튕기자, 생각보다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났다. 가야금을 알려주던 류중선 작가에게 곡을 배우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아리랑 정도는 하루면 칠 수 있어요."

관람객들이 판매 부스에서 둘러보고 있다.

체험을 마친 후 정부조달문화상품 판매 부스를 둘러봤다. 이미 많은 관람객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자개 텀블러, 실크 스카프, 십장생 수저 세트, 전통 붓, 전통주까지 다양한 문화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판매가보다 할인된 가격이라 더욱 마음이 갔다.

"강원도 원주는 물이 맑아서 쌀 품질이 굉장히 좋아요. 그 쌀로 소주를 만들었습니다."

모월에서 나온 다양한 전통주들

강원도 원주에서 온 전통주 '모월' 부스 앞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담당자는 오크통에서 1년 숙성한 제품을 가리키며 나무 향과 바닐라 풍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과 2025 K-라이스 페스타 대상을 받은 제품도 눈에 띄었다.

㈜유니크리아트 황윤희 대표

또 다른 부스 하나가 발길을 붙잡았다. 숭례문 단청 문양, 무궁화, 봉황문 손수건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스카프와 키링이 진열돼 있었다. ㈜유니크리아트 황윤희 대표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품이 탄생한 이유와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그 이야기를 담아 만들어요. 의미 없이 예쁘게만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외국 친구에게 줄 키링을 하나 골랐다. 한참을 고민하다 빨간색 소슬금문 금단청 키링을 집어 들었다.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나라 문양을 담은 물건을 손에 쥐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배우 이시안 씨가 전시를 보며 소감을 들려줬다.

"저는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의미 있는 공간에서 한국적인 색깔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라 무척 뜻깊었거든요. 서울역을 지나는 사람들이 이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와 정부조달문화상품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배우 이시안 씨가 행사를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상품을 묻자, 전통 증류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주가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오래된 기법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젊은 세대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점이 뜻깊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물품의 정부조달문화상품들을 할인해 팔고 있었다.

행사를 담당한 조달청 행사 담당자는 이번 특별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앞으로도 전시회 확대와 전시 부스 지원 등을 통해 전통문화상품 알리기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딸과 함께 체험한 자개 키링 ◆ '정부조달문화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정부조달문화상품은 대전청사 전시판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 누리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린다.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 다양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만나보길 권한다.

관심있는 상품을 살펴보는 관람객들

이번 행사를 돌아보며 든 생각은 전통이 일상에서 쓰이고 만져지고 소비될 때 비로소 살아 숨 쉰다는 것이다. 자개 키링 하나, 전통주 한 병, 붓글씨 한 획. 이 작은 접촉이 쌓여 전통은 낯선 것에서 친숙한 것으로, 먼 것에서 가까운 것으로 조금씩 자리를 옮긴다.

문화역서울284라는 수많은 사람이 스쳐 간 역에서 이번엔 수많은 사람이 전통과 처음으로 눈을 맞췄다. 한국본색(韓國本色). 한국의 진짜 색깔이 이 공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조용히 그러나 깊이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 (보도자료) 전통의 숨결을 담은 전통문화상품, 문화역서울284에서 선보인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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