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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거점으로 키운다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병원 육성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6월 15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역량을 높여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수도권 의료 집중에 대응해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의 핵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을 진료 중심 기관에서 교육·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병원으로 발전시키고 임상·교육·연구가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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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병원 중심 필수의료센터 확대 ▶ 지역의사제 지원체계 구축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병원 육성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6월 15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역량을 높여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수도권 의료 집중에 대응해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의 핵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을 진료 중심 기관에서 교육·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병원으로 발전시키고 임상·교육·연구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바이오·인공지능(AI) 등 5극 3특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병원의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4개 분야에 대한 역할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의료기술 혁신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먼저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이 암과 중증질환, 응급·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를 지역 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 확충, 의료 인프라 개선, AI 기반 진료체계 구축, 지역별 특화 발전 등을 지원한다. 전임교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인건비 규제를 개선해 우수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전문의 확보를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로봇수술기와 암 치료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확충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AI 기반 진료시스템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응급·모자·심뇌·외상·어린이 등 5개 정부 지정 필수의료센터를 국립대학병원 중심으로 확대해 지역 필수의료 제공체계를 강화한다.

첨단 치료 혜택 보장에도 힘쓴다.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을 중증·희귀 난치질환 연구와 의료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에서도 최신 항암제와 첨단 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연구지원시설(Core Facility) 구축과 연구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 연구 기반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계·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연병 협력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산학협력단과 부속연구소 설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립대학병원의 연구 자율성과 지속가능성도 높이기로 했다.

보건의료 R&D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관련기관과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암·희귀질환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AI 기업과의 협력 연구를 위한 데이터 활용 바우처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대학병원과 공공병원 간 임상데이터를 연계·활용해 대규모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과 첨단 치료기술 개발 및 효과 검증을 지원해 지역주민이 혁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더 신속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대학병원은 지역 의료 협력 컨트롤타워
지역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정부는 지역 국립 대학의 전공의 배정을 확대하고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시뮬레이션 기반 술기(수술) 교육과 전문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도전문의 교육을 강화해 수련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권역별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의과대학이 연계하는 지역의사제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 교육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 정착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차 병원과 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과 연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해 전공의들이 중증·응급환자부터 지역사회 의료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립대학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다. 공공보건의료정책심의회 등 주요 정책협의체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 자문 기능도 강화한다.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인력과 자원의 공동 활용을 지원해 지역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질환별·상황별 진료 의뢰·회송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국립대학병원장이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협력체계를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재난, 노인·치매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 국립대학병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필수의료·공공의료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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