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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세계 평화 선순환 미래로” 레오 14세 교황에 방한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2027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교황의 방한도 요청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6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 정상이 5년 만에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적 발전을 위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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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6월 1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2027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교황의 방한도 요청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6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 정상이 5년 만에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적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교황청과 깊이 교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사회적 연대, 평화 정착 과정에서 한국 가톨릭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온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축복을 요청했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과 북이 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이자, 가톨릭이 다수 종교가 아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황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이 연대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황은 한국 정부의 가톨릭교회에 대한 관심과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국과 교황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참석
이 대통령은 앞서 6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의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전 세계의 평화와 연대를 향한 한국의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2021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한국어로 집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연설을 통해 ”분열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평화와 연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이를 지켜냈으며 자생적 신앙공동체에서 출발한 한국 가톨릭교회가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년 전의 6·15 남북공동선언을 상기하며 ”정부는 선제적인 긴장 완화 조치와 남북 간 신뢰 회복 노력을 통해 대화와 협력의 희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힘, 문화의 힘, 과학기술과 혁신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가 선순환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와 기념연설은 평화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한반도에 구현하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연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정미 기자 르네상스의 고장 피렌체 방문

우피치미술관과 MOU 체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를 방문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원지이자 세계적인 걸작을 소장한 ‘우피치미술관’이 있는 문화도시다. 또한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지방 도시 중 하나로 2003년부터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국빈 방문 관례에 따라 지방 도시를 찾은 이 대통령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시모네 베르데 우피치미술관장과 함께 우피치미술관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날 국립중앙박물관과 우피치미술관은 ‘문화유산 교류 및 박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력과 전시 교류를 비롯해 해설·교육, 소장품 관리, 복원,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토 디 본도네의 ‘오니 산티 마돈나’,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등 주요 작품의 한국 전시 교류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를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토스카나와 한국 간 교류 발전 및 토스카나를 찾는 우리 재외동포의 편의와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로 24년 차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수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작품이 더욱 활발하게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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