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랜덤채팅앱 등에 있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및 유인정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 수집·분석하고, 자동 신고 및 삭제요청까지 가능해진다.
성평등가족부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삭제요청 자동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 대응,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등 3대 핵심 기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동적이고 사후적인 피해자 보호의 한계를 보완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를 자동화·지능화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높이는 등 피해자 중심의 신속·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피해영상물 삭제요청 자동화를 통해 약 2만 개의 사이트에 대한 삭제요청부터 처리 이력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건당 처리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했다.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관련 내용이 담긴 배너를 살펴보고 있다. 2024.8.2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랜덤채팅앱'에 대한 데이터 자동 수집 기술을 탑재했다.
이에 기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중앙 디성센터의 삭제지원시스템과 연계해 성인사이트에 대한 유포 현황 탐지와 자동 삭제요청이 가능해진다.
시스템에 적용된 AI 모델은 키워드 탐지, 이미지 내 텍스트 추출, 신체 노출도 판단, 아동·청소년 여부 추정, 유사 이미지 대조 등 다단계 분석을 거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중앙 디성센터의 삭제지원시스템을 미국 국립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 및 글로벌 CDN 사업자 클라우드플레어와 API로 연계해 우회 접속 URL도 대량 자동 삭제요청이 가능해졌다.
또한 구글 콘텐츠 삭제 양식과 전기통신사업법 신고 양식도 자동 작성·발송하도록 개선한 바, 종사자의 정신적 소진 예방을 위해 미국 NCMEC의 선진 사례를 참고한 촬영물 필터 기능도 도입했다.
삭제지원 자동화 기능 고도화 전후 비교
아울러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육안으로 판별이 어려웠던 합성물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게 되어, 피해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삭제지원도 가능해졌다.
특히 선제적 삭제지원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중 합성·편집물로 의심되는 영상물이 발견된 경우,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적용해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한 합성물도 찾아내며 추가 유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스템 구축 이후 25일 동안의 시범운영 결과 종사자 1인당 일평균 수집 건수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2.7배 이상, 성착취 유인정보는 80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성평등가족부는 향후 시스템 본격 운영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신속하게 선제적 삭제지원하고, 성착취 유인정보는 신고 및 전문 상담원이 개입하는 '온라인 아웃리치'를 병행해 맞춤형 통합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도입 전후 비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술 발전에 따라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맞서 더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AI 기술을 현장에 본격 도입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성착취 선제 대응 시스템 (인포그래픽=성평등가족부)
문의 :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 디지털성범죄방지과(02-2100-6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