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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

김민석 국무총리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 (중국 다롄) 'Global Leader for Tomorrow' 이렇게 선정이 됐었군요. 오늘 이렇게 와서 여러분 앞에서 연설을 하게 된 것을 보니까 한국 총리로서는 10년 만에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게 되어 '대규모 혁신(Innovating at Scale)'입니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를 핵심 국정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연설문 #정책브리핑

김민석 국무총리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 (중국 다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 김민석입니다.
지금 말씀을 들었는데 2000년에 다보스포럼에서
'Global Leader for Tomorrow' 이렇게 선정이 됐었군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이렇게 와서 여러분 앞에서 연설을 하게 된 것을 보니까
26년 전의 다보스포럼의 예측력이
역시 탁월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 총리로서는 10년 만에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초대해 준 다보스포럼에 감사드립니다.
하계 다보스 포럼의 이름은
'신흥 글로벌 챔피언 연차총회'입니다.
이 이름에 걸맞게,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올해 포럼의 기치는
'대규모 혁신(Innovating at Scale)'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곳에서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혁신을 통해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경제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치열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에 대한 한국의 비전'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공급망 불안정, 기후 위기 이러한
복합적인 불확실성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AI 같은 첨단기술의 발전은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기존에 없던 심각한 도전의 과제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도전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이재명 정부는 작년 6월에 출범했습니다.
그후에 거대한 전환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규모 혁신'에 매진해 왔습니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를 핵심 국정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가 산업 현장에 이어지도록
신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AI는 경제와 사회 혁신의 핵심 주제입니다.
AI가 촉발한 대전환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 정부는
작년 9월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렇게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가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전환을 촉진하고,
동시에 인재 양성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작년 APEC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주도 하에
AI 관련 정상급의 성과물인 'APEC AI 이니셔티브'가
채택되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 때에 한 가지 문제는
짙은 그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혁신의 진정한 완성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발전을 통해 구현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는 혁신 경제를 추진하면서
기술의 과실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지 않고
사회 전체에 고루 퍼질 수 있는
구조의 구축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AI 발전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거나
특정 지역이 낙후되는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AI 기본사회' 그리고 '국토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대한민국 국내에 멈추지 않습니다.
한국은 글로벌 시민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for All'이라는 목표 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국제기구와 함께
한국에 '글로벌 AI 허브'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별히 제가 이 글로벌 AI 허브의 유치를 위해서
미국과 스위스를 방문해서 여러 국제기구의 장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이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글로벌 AI 허브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기관, 기업, 연구소 그리고 개인들 사이에
자유로운 소통과 혁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라는 슬로건 하에
AI 기반 글로벌 문제 해결의 거점이 되고자 합니다.
감염병,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는
하나의 국가나 하나의 기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UN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각국 정부, 기업, 대학들이
글로벌 AI 허브에 모여서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AI 허브는
전세계의 AI 디바이드 해소 역할도 담당할 것입니다.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 청년 인재들이 참여해서
혁신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인프라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참석자 여러분,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한국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AI는 알고리즘만으로는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통신망, 전력망 같은 인프라,
그리고 AI 응용과 보안 시스템까지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바로 그 점에 한국의 특별한 강점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 고도화된 첨단 제조 역량,
안정적인 고품질 전력망, ICT 인프라, 역동적인 산업 생태계,
이러한 AI 풀 스택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한국의 강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은 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과 투자자, 연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를 통한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
이러한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류는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기회 삼아서
시대의 파고를 헤쳐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대담한 도전, 그리고 한국의 역량이 결합할 때,
'대규모 혁신'과 함께 '대규모 번영'이 도래할 수 있다고 믿고
한국은 그 과정에서 최대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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