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남과 북의 마음이 가장 먼저 맞닿는 곳, 강원도 고성에서 「원산갈마: 유라시아를 향한 평화의 걸음 - 고성 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끊어진 철길과 도로 위로 다시금 평화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사단법인 희망래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 그리고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화의 길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모이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모이신 이곳, 강원도 고성은 단순히 남북의 경계가 아니라, 다시 이어질 길의 시작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비록 지금은 단절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 고성에서 피어나는 평화관광의 비전이 얼어붙은 남북의 경계를 녹이는 따뜻한 불씨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분야별 남북 협력에 대한 혜안들은 향후 우리가 맞이할 한반도 공동성장의 미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고성의 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원산까지' 달리는 여정 역시 한반도 평화의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행자여, 길은 없다.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 스페인 시인 안토니오 마차도의 시구는 분단된 한반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 고성 DMZ 박물관에서 시작된 평화의 걸음이 머지않은 미래에 원산갈마를 지나 유라시아 대륙 전역으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역시 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진정한 '평화공존'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포럼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여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