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을 AI 기반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운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 의료관광 플랫폼 ‘이뿌다(iipuda)’를 운영하는 킵코퍼레이션은 시드 라운드에서 누적 약 10억 원의 투자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단순한 의료관광 중개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뷰티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힘을 실었다.
(주)킵코퍼레이션, 시드 라운드 누적 10억 원 투자 유치 (사진 제공: (주)킵코퍼레이션)
의료관광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
이번 투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의 한국 지사인 앤틀러코리아로부터 받은 프리시드 투자에 이어 진행된 후속 투자다. 신주 발행과 SAFE 투자 방식이 함께 포함됐다.
시드 라운드에는 홍콩 소재 투자사 Fantastic Wellness를 비롯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액스벤처스, AI 전문 투자사 언노티드 등이 신규 및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의료관광을 AI 데이터와 플랫폼 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사업 방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이뿌다는 한국에서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등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해외 이용자와 국내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일본어와 영어, 번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이용자가 앱 안에서 의료기관을 검색하고 상담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월간 이용자는 약 1만 명 규모로 성장했고, 국내 제휴 의료기관도 35곳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관 탐색부터 상담 연결까지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기반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킵코퍼레이션은 확보한 투자금을 일본을 비롯해 영어권과 대만,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해외 이용자 확보와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동시에 키운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구글 창구 8기’에도 선정되며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의료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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