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발 속도만큼 중요한 요소로 보안과 데이터 신뢰성이 떠오르고 있다.
워크데이가 개발자 플랫폼 ‘워크데이 빌드(Workday Build)’에 AI 에이전트 개발과 데이터 연동, 보안 검증 기능을 추가하며 기업용 AI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사와 재무 등 핵심 업무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워크데이, 개발자 플랫폼 ‘워크데이 빌드’용 신규 툴 출시 (사진 제공: 워크데이)
개발은 빠르게, 운영은 안전하게…AI 에이전트 플랫폼 진화
워크데이가 공개한 신규 기능은 ‘디벨로퍼 에이전트(Developer Agent)’, ‘에이전트 지원 툴(Agent Gateway Tools)’, ‘에이전트 패스포트(Agent Passport)’ 등 세 가지다.
디벨로퍼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자연어만으로 워크데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 개발 환경을 새롭게 익힐 필요 없이 Claude Code와 Cline, Codex, Cursor, Google Antigravity 등 기존에 사용하던 AI 개발 도구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방형 AgentSkills 표준을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접근 통제도 중요하다. 에이전트 지원 툴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인사와 재무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API 중심 연동 방식과 달리 AI 에이전트 활용에 최적화된 구조를 적용해 업무 맥락과 비즈니스 로직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이고 응답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크데이는 수백 개의 에이전트 지원 툴을 제공하며, 외부 시스템이 필요한 경우 수천 개의 파이프드림(Pipedream) 커넥터와 연계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에이전트 패스포트’도 함께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전 보안과 규정 준수 여부를 독립적인 제3자가 검증하는 체계다. 어떤 보안 테스트와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통과했는지, 누가 검증했는지를 표준화된 인증 형태로 제공해 기업이 내부와 외부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증 체계는 OWASP LLM Top 10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MITRE ATLAS 등 글로벌 AI 보안 기준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시스코는 첫 번째 검증 파트너로 참여해 독립적인 보안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워크데이는 새 기능을 통해 AI 에이전트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핵심 인사·재무 업무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신뢰성과 규정 준수를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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