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와디즈는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 설명회를 열고 중국 혁신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과 일본 대표 플랫폼이 협력해 해외 메이커를 공동 유치하는 사례는 아시아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확장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韓 와디즈·日 마쿠아케, 아시아 크라우드펀딩 연합 본격화…베이징서 공동 설명회 개최 (사진 제공: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자금 조달 넘어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와디즈와 마쿠아케는 지난 6월 26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동 설명회를 열고 중국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는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AI 디바이스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 50여 곳이 참석했다. AI 글래스와 로봇청소기 등 테크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사는 각 플랫폼의 운영 방식과 시장 특성을 소개하는 한편,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초기 고객 확보와 시장 반응 검증, 브랜드 인지도 구축 등 GTM(Go-To-Market) 전략을 공유했다.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 실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창구로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열린 ‘비욘드 엑스포(BEYOND EXPO) 2026’에서 와디즈와 마쿠아케,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Zeczec)이 아시아 플랫폼 협력 확대를 논의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플랫폼 간 협력을 실제 공동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와디즈는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해외 메이커와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누적 215개국에서 방문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해외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해외 방문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순으로 많아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 기반도 확대되는 추세다.
와디즈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메이커가 여러 국가에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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