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양자 보안 기업 BTQ 테크놀로지(BTQ Technologies)가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큐퍼펙트(QPerfect) 인수를 완료하며 양자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퀀텀 레디(Quantum Ready)’ 풀스택 역량 확보에 나섰다.
BTQ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약 3,000만 유로 규모의 인수 계약 옵션을 실행한 데 이어 최근 약 1,860만 유로(약 325억 원) 규모의 잔여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는 큐퍼펙트의 핵심 양자 소프트웨어 자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며 차세대 양자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TQ, 큐퍼펙트 인수 완료 (자료 제공: BTQ)
양자 에뮬레이터 확보…PQC 검증 역량 강화
큐퍼펙트는 프랑스 유럽 양자과학센터(CESQ)를 기반으로 하는 중성 원자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양자 에뮬레이터 ‘MIMIQ’와 양자 논리 장치(QLU)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IMIQ는 실제 양자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전에 양자 알고리즘을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100큐비트 이상 규모의 양자 시스템을 일반 컴퓨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TQ는 이번 인수를 통해 MIMIQ 기반 알고리즘 검증과 QLU 제어 기술을 통합한 퀀텀 레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비해 전 세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BTQ는 MIMIQ를 활용해 PQC 마이그레이션 검증과 양자 안전 통신 등 실제 상용 환경에서 필요한 검증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통신과 금융, 국방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를 유럽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해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자체 개발 중인 QCIM(Quantum Computation-In-Memory) 하드웨어 기술과 큐퍼펙트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양자 인프라 사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영석 BTQ 테크놀로지 CSO는 “큐퍼펙트 인수는 BTQ가 양자 보안 기업을 넘어 풀스택 퀀텀 레디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MIMIQ를 중심으로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PQC 전환과 양자 시대 준비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BTQ 테크놀로지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과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는 양자 보안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보안칩 기업 ICTK와 1,5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다날과 핑거, SDT 등과 함께 양자 보안 상용화 및 표준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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