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II(Artemis II)’에서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4K 영상 전송과 글로벌 스트리밍 인프라를 지원했다.
이번 임무에서는 달 인근에서 촬영한 4K 영상을 레이저 광통신으로 지구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AWS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해 해당 영상을 NASA+,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AWS, NASA 아르테미스 II 4K 레이저 영상 전송·글로벌 스트리밍 지원 (사진 제공: AWS)
클라우드와 광통신으로 구현한 차세대 달 탐사 인프라
2026년 4월 발사된 아르테미스 II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태우고 달을 선회한 임무다. 발사 당시 NASA+,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약 2,50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이후 달 인근에서 촬영된 4K 영상이 사상 처음으로 레이저 통신을 통해 지구로 전송됐다.
AWS는 임무 수행 과정에서 비행 경로 시뮬레이션부터 영상 전송, 글로벌 스트리밍까지 핵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NASA 존슨우주센터의 오리온 비행 과학팀은 AWS GovCloud에서 정상·비정상 상황을 포함한 수만 건의 비행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발사 이후 48시간 동안 변화하는 비행 조건에 맞춰 실시간에 가까운 경로 재계산이 이뤄졌으며, 필요 시 클라우드 자원을 즉시 확장하는 ‘클라우드 버스팅(Cloud Bursting)’ 기술도 활용됐다.
이번 임무에는 최대 260Mbps 속도를 지원하는 레이저 기반 광통신 시스템 ‘O2O(Orion Artemis II Optical Communications System)’도 적용됐다. 호주 캔버라 인근 마운트 스트롬로 천문대가 달에서 송신된 레이저 신호를 수신하면, AWS는 이를 자체 글로벌 백본 네트워크를 통해 약 1만5,000km 떨어진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복합단지까지 수 밀리초 만에 전송했다.
AWS와 NASA, 호주국립대학교는 해당 네트워크를 수주 만에 구축했으며, 구축 비용은 노트북 한 대 가격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서비스에는 AWS 엘리멘탈(MediaLive·MediaConnect)이 활용됐다. 레이저 통신으로 전송된 영상은 AWS에서 실시간 인코딩된 뒤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안정적으로 배포됐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차세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IV’를 위한 스트리밍 체계도 함께 검증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IV에서 약 2억5,00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WS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40만km에 이르는 달과 지구 사이를 연결하는 종단 간 영상 전송 체계를 구현한 사례”라며 “클라우드와 광통신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우주 탐사 미디어 인프라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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