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하이엔드 웰니스 스테이 ‘사담재’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한국형 웰니스 공간의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전통 건축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 디자인과 투숙객의 체류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한 동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숙박 시공 전문 종합건설사 스페이스플래닝은 문경의 웰니스 하이엔드 스테이 ‘사담재’가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담재는 스페이스플래닝이 기획과 시공을 맡은 프로젝트다. 문경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반영한 입지 선정부터 브랜드 경험, 고객의 체류 동선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한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2026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문경 사담재 전경 (사진 제공: 스페이스플래닝)
전통 건축에 웰니스 경험 더한 공간 설계
사담재는 단순히 객실 디자인에 머무르지 않고 숙박 전 과정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구성했다. 투숙객은 로비에서 환대 서비스를 경험한 뒤 야외 자쿠지에서 계절을 즐기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과 다도 체험을 거쳐 객실에서 휴식을 마무리하도록 단계별 체류 동선이 설계됐다.
공간 디자인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둥과 보의 구조를 실내 천장과 기둥 마감에 반영했고, 사랑채와 안채 개념을 적용해 공용 공간과 객실을 분리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10개 숙박동은 중정의 수공간을 중심으로 배치됐으며, 회랑을 따라 객실로 이동하는 동선을 구현해 자연과 건축이 이어지는 공간감을 완성했다.
객실 역시 외부 시선을 차단한 독립 마당과 개별 스파, 다도 공간을 갖춰 온전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목재와 물, 자연광을 활용한 세부 디자인도 웰니스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페이스플래닝은 메리어트와 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시공하며 200여 개 프로젝트와 1,500억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사담재를 계기로 하이엔드 웰니스 스테이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우석 스페이스플래닝 대표는 “문경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마당과 회랑, 전통 건축 요소를 현대적으로 연결했다”며 “기획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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