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국경을 넘는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채용 공고를 올리는 수준을 넘어 현지 인재를 발굴하고, 해외 법인 설립과 인사 운영까지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채용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채용 플랫폼들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인재 생태계로 역할을 넓히며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원티드랩 역시 해외 진출 기업과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는 글로벌 채용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원티드랩은 영어 교육 기업 링글, 한국어 교육 브랜드 톡투미인코리안(TTMIK)과 함께 ‘글로벌 리크루팅 카니발(Global Recruiting Carnival)’을 열고 글로벌 채용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바이링구얼 인재 매칭부터 해외 진출 지원까지 원티드랩이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채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한 자리다. 해외 진출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원티드랩, ‘글로벌 리크루팅 카니발’ 성료 (사진 제공: 원티드랩)
AI 매칭부터 해외 진출 지원까지…글로벌 채용 플랫폼으로 확장
이번 행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으며, 비즈니스 영어가 가능한 한국인과 한국어 업무가 가능한 외국인 등 글로벌 커리어를 준비하는 한·영 바이링구얼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사전 신청자는 500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100명만 선발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는 아모레퍼시픽, 삼양식품, PTKOREA, AB180, 보더엑스(BORDER X), 뷰티셀렉션(바이오던스)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채용 포지션과 기업 비전을 소개하고 구직자들과 직접 만났다. 커리어노트, 한글과자, 더파운더즈, 한국무역협회도 파트너사로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행사에서는 패널 토크와 직무별 그룹 멘토링, AI 모의면접 체험, 기업 담당자와의 1대1 커피챗 등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사전 매칭을 거쳐 운영된 커피챗은 기업과 지원자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원티드랩은 AI와 매칭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링구얼 인재 연결뿐 아니라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법인 설립과 인사 운영 대행 등 실무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인재 이동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바이링구얼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에 누적 2,000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원티드 플랫폼 내 바이링구얼 인재도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커리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빨라질수록 현지 인재 확보와 다국적 인재 채용 역량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원티드랩은 AI 기반 매칭 기술과 글로벌 채용 지원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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