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AI 모델 자체를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 인프라 비용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AI 특화 클라우드 플랫폼 선택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기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이엠아이씨(VMIC), 프롬프트타운, 케이에이비랩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 3곳은 오라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Miracle)’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하고 AI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공개했다.
오라클 로고 (자료 제공: 오라클)
항공·제조·무역까지…AI 서비스 운영 효율 높여
항공 자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브이엠아이씨는 AI 기반 플랫폼 ‘에어스트림(AirStream)’ 운영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이전 이후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으며, 아일랜드와 싱가포르, 중동 등 글로벌 항공 금융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프롬프트타운은 제조업과 디자이너를 위한 AI 기반 제품 개발 플랫폼 ‘픽스 스튜디오(Piix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OCI 컴퓨트와 쿠버네티스 엔진(OKE), PostgreSQL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MLOps 환경을 구축해 기존 대비 약 40%의 운영 비용을 줄였고, 실시간 이미지 생성 속도를 0.5초 수준까지 단축했다.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강화했다.
무역 자동화 플랫폼 ‘티 플로우(T Flow)’를 서비스하는 케이에이비랩스는 OCI 컴퓨트와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을 활용해 국제 무역 문서 처리 시간을 기존 약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단축했다. 지식 그래프 임베딩과 AI 리뷰 엔진의 처리 성능도 최대 5배 향상시키며 글로벌 무역 업무 자동화 효율을 높였다.
세 기업 모두 AI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성능과 확장성,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Miracle)’에 선정된 브이엠아이씨(VMIC), 프롬프트타운, 케이에이비랩스 로고 (자료 제공: 오라클)
‘미라클’ 통해 글로벌 진출 지원
이들 기업은 오라클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라클은 AI 스타트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OCI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는 단순한 IT 자원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은 비용 효율과 확장성을 확보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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