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만성 질환을 겨냥한 바이오 치료제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보호자의 치료 부담을 함께 줄일 수 있는 신약 개발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정부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린바이오 기업 바이오앱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고양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오앱이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자료 제공: 바이오앱)
식물 기반 단백질로 반려동물 아토피 치료, 의약외품·동물용의약품 ‘투트랙’ 전략
이번 과제는 전북대학교와 포스텍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향후 3년간 총 3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바이오앱은 자체 식물 기반 단백질 고발현 플랫폼을 활용해 ‘개·고양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국소 외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할 계획이다.
핵심 성분은 식물 기반 플랫폼에서 생산한 내재성 생리활성 단백질 복합체다. 세포 보호와 항염 반응, 피부 장벽 재건 기능을 활용해 만성 아토피성 가려움증의 원인을 개선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용 치료제가 사실상 없는 고양이 아토피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재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아 부작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대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존 주사제 대신 피부에 바르는 하이드로겔 제형을 적용해 치료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와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앱은 제품 상용화도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 피부 장벽 보호와 일상적인 가려움 관리용 의약외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거쳐 중증 아토피 치료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기술과 데이터를 향후 인체용 아토피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반려동물 의료 시장이 전문화되면서 기존 치료제가 부족했던 질환을 겨냥한 바이오 신약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물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앱의 연구도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The post 반려동물 아토피 치료제 개발 본격화…바이오앱, 스케일업 팁스 선정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