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육성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AI 기반 탄소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탄소배출과 흡수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기술이 글로벌 탄소시장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은 한국산업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DB NextONE’과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 창공’에 잇달아 선정됐다.
땡스카본, 2026 한국산업은행 ‘KDB NextONE’ 선정 (싸진 제공: 땡스카본)
AI 탄소 데이터 기술력 인정,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 도약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사무공간과 투자유치(IR),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땡스카본은 최근 문을 연 KDB NextONE 서남권 거점 개소식에서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AI 기반 디지털 MRV(측정·보고·검증)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IBK 창공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연계와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땡스카본은 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의 AI 측정·검증 솔루션 ‘헤임달(Haimdall)’은 위성영상과 기후정보, 토양·수문·작황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산림과 농업 등 자연기반해법(NbS) 프로젝트의 탄소 흡수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산출한다.
특히 벼농사의 메탄 감축 효과를 자동 계산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검증 보고서를 생성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탄소 검증 절차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땡스카본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 기반 디지털 MRV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탄소시장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WS 정글 프로그램 등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AI를 활용한 탄소 데이터 분석 기술은 탄소배출권과 ESG, 자연기반해법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AI 기반 디지털 MRV 기술의 활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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