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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실적은 그대로, 순이익은 63억원으로…배럴이 스페이스X 평가차익을 반영했다

본업 실적은 그대로, 순이익은 63억원으로…배럴이 스페이스X 평가차익을 반영했다

배럴이 스페이스X 관련 투자자산의 평가차익을 당기손익에 반영하면서 2분기 순이익을 43억8000만원에서 63억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매출 151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에는 변동이 없으며 영업외수익은 68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77억원으로 수정됐다. 2분기 영... The post 본업 실적은 그대로, 순이익은 63억원으로…배럴이 스페이스X 평가차익을 반영했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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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제품을 판매해 거둔 영업이익뿐 아니라 금융자산의 평가손익과 세금에도 영향을 받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그대로여도 투자자산의 회계처리 방식이 달라지면 최종 순이익은 크게 바뀔 수 있다. 이번 배럴의 실적 변동 역시 워터스포츠 사업의 매출 변화보다 스페이스X 관련 투자자산의 평가차익을 어디에 반영하느냐에서 발생했다. 배럴이 해당 평가차익을 당기손익에 포함하면서 2분기 순이익을 기존 발표보다 약 19억원 높였다.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지난 13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63억1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존 잠정실적에서 발표한 43억8000만원보다 19억3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로고 (자료 제공: 배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억원과 15억원으로 기존 잠정실적과 동일하다. 앞서 배럴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49.9%, 영업이익이 252.6% 증가했다고 제시했다.

순이익이 달라진 배경에는 스페이스X 간접 투자자산의 회계처리 변경이 있다. 배럴은 기존에 해당 자산의 평가차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분류했다. 기타포괄손익은 당기순이익에 바로 포함되지 않고 자본 변동으로 반영되는 항목이다.

배럴은 반기 결산 과정에서 회계처리를 다시 검토한 결과 해당 평가차익을 당기손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투자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차익이 2분기 순이익에 직접 포함됐다.

영업외수익은 기존 44억1000만원에서 23억9000만원 늘어난 68억원으로 수정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53억1000만원에서 77억원으로 증가했고,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한 최종 당기순이익은 63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효과와 본업 성과를 나눠봐야
이번 순이익 상향은 스페이스X 투자자산의 평가차익을 반영한 결과로 배럴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약 19억원의 순이익 증가는 제품 판매 확대나 비용 절감으로 발생한 영업성과와 구분해야 한다.

본업에서는 전분기보다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2.6%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배럴 관계자는 “반기 결산 과정에서 스페이스X 관련 투자자산의 회계처리를 추가로 검토한 결과를 최종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회계기준에 부합하는 정확하고 투명한 재무정보를 시장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계처리로 배럴의 2분기 순이익은 커졌지만 추가로 반영된 이익은 투자자산 평가차익이다. 본업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는 점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실적을 판단할 때도 반복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 자산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평가손익을 구분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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