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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21조원·매출 14% 성장했지만…야놀자, 상반기 영업손실 152억원 기록했다

거래액 21조원·매출 14% 성장했지만…야놀자, 상반기 영업손실 152억원 기록했다

야놀자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5023억원과 글로벌 통합거래액 21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와 26.8% 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285억원으로 49.4% 감소했고 연결 영업손실 1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엔터프라이즈 솔... The post 거래액 21조원·매출 14% 성장했지만…야놀자, 상반기 영업손실 152억원 기록했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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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의 성장은 예약과 거래 규모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따라 평가된다. 글로벌 고객과 서비스가 늘면 거래액은 커지지만 해외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도 함께 증가한다. 감가상각비와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뿐 아니라 회계상 영업이익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야놀자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을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0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07억원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야놀자 CI (자료 제공: 야놀자)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2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확대됐다. 거래액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을 웃돌면서 야놀자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해 발생한 여행 거래 규모는 커졌다.

수익성은 낮아졌다. 상반기 조정 EBITDA는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매출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은 5.7%다. 연결 영업손실은 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조정 EBITDA와 영업손익의 차이는 437억원이다. 야놀자가 사용하는 조정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주식보상비용을 더해 산출한 비재무회계기준(Non K-IFRS) 지표다. 사업의 현금 창출력을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회사마다 계산 방식이 달라 다른 기업의 유사 지표와 직접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야놀자는 지정학적 위험과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 운임 상승, 고환율 등으로 지역별 여행 수요와 회복 속도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글로벌 여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솔루션 공급과 국내 여행·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두 핵심 사업의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 14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2.8% 성장했다.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AI·데이터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공급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24.2%, 조정 EBITDA는 257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고객과 거래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지는 않은 흐름이다. 야놀자는 여행 사업자의 운영 효율과 수익 최적화를 지원하는 AI 솔루션 및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한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35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국내 여행·레저 수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장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의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75.2% 감소했고 조정 EBITDA는 227억원으로 39.3%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홀딩스 부문에서는 144억원, 선행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6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조정 EBITDA도 각각 125억원과 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핵심 사업에서 이익을 냈지만 계열회사 지원·관리와 여행산업 관련 선행 기술 연구에 투입된 비용 등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야놀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 ‘NOL World’를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소비자 플랫폼을 연결해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행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음 실적에서 확인할 기준은 거래액 증가가 매출을 넘어 영업이익 회복으로 이어지는지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이익률을 개선하고 AI·데이터 연구개발 성과를 신규 매출로 연결해야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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