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옾만추’를 아시나요? ‘학연·지연·혈연’은 오랫동안 관계를 맺는 전통 방식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릅니다. 러닝 크루, 독서 모임, 재테크 스터디처럼 같은 취미와 관심사로 연결되는 모임이 새로운 관계의 중심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보다 더 가벼운 흐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유가 단순할수록 잘 모이는’ 새로운 만남입니다. 감자튀김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추억의 게임 ‘경찰과 도둑’ 한 판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사람들이 모입니다. ‘당근’ 앱의 동네생활 탭에서 시작한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같이 먹는 모임’은 이제 전국적인 유행이 됐죠. 이름하여 옾만추(오프라인 만남 추구) 트렌드입니다.
이 흐름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닝 레이브(Morning Rave)’, 밤에 모여 미뤄둔 일을 함께 처리하는 ‘어드민 나이트(Admin Night)’까지 등장했습니다. 공과금 납부나 메일함 비우기처럼 혼자서는 미루기 쉬운 일도 함께하면 의외로 빠르게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보이나요? 가벼울수록, 이유가 단순할수록, 부담이 없을수록 더 잘 모인다는 거예요. 오래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거창한 자기소개나 목적도 필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바로 ‘옾만추’ 트렌드예요. 그렇다면 요즘 MZ세대는 어떤 ‘옾만추’를 즐기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봐요!
*어피티는 MZ 맞춤형 경제 콘텐츠를 뉴스레터에 담아 매일 아침 50만 구독자에게 보내는 MZ세대 대표 경제 미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