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청소년 체계적 지원 나선다
성평등가족부·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현장 맞춤형 개입 매뉴얼 첫 개발
상담복지기관 종사자의 경계선 지능 이해 통한 효과적 지원 전략 담아
- 전국 청소년상담복지기관에 배포… 경계선 지능 청소년 정서·사회적응 등
□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한정원)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개입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지능지수(IQ) 71 이상 84 이하로, 일상에서 학습과 또래관계, 사회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지만 제도적으로 장애인 지원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상담복지기관 종사자들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특성에 맞는 상담·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이에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이번 매뉴얼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 전략과 평가 도구를 담고 있다.
- 청소년상담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분석해 ▲정서 취약특성 ▲사회적응 취약특성 ▲자립기능 취약특성 등 주요 특성별 개입 전략을 제시하여 현장 종사자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 또한 지능검사가 어려운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인지기능뿐 아니라 정서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별 체크리스트*'와 '심리정서·환경 척도**'를 수록하였다.
* 현장종사자가 프로그램(상담, 교육, 활동 등) 참여자에 대해 언어, 기억력, 지각, 집중, 처리속도, 추론 등을 점수화하여 일반군, 경계선 지능 탐색군, 경계선 지능 위험군으로 구분(초·중·고 연령별)
**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지능 수준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심리적 특성과 외적인 환경적 특성(우울·불안, 과잉행동·주의집중·충동, 반항·품행, 중독, 또래관계, 보호요인 등) 구분(9-12세, 13-24세)
- 보호자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또래와의 비교보다는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등 자녀의 발달 속도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위축된 청소년을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양육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 성평등가족부는 현재 고위기 청소년 종합심리평가 등 지원 체계를 활용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들을 위한 사업 예산을 편성해 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4월 17일(금),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사자 130명을 대상으로 매뉴얼에 대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예정이며, 향후 청소년복지시설까지 교육을 확대하여 매뉴얼을 숙지한 종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배움의 속도가 다를 뿐 적절한 교육과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정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매뉴얼 개발과 현장 연수를 통해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을 상담복지기관 중심으로 보다 촘촘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