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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은 어떻게 나의 기준이 되는가

다수의 취향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개인의 미학은 어느 순간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동구 작가의 개인전 ‘Question Mark’는 이러한 과정을 추적하는 데서 출발한다. 절대적 기준을 의심하는 시선에서 시작해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기준’과 그에 따라 형성되는 판단의 구조를 탐구한다. 절대적 기준과 형식이 사라진 이후에도 우리는 다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이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방식을 반복한다. 사람들이 의식하는 ‘타인의 시선’은 구체적인 대상이 없지만 개인은 이를 기준 삼아 스스로
#K-공감 #정책브리핑

다수의 취향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개인의 미학은 어느 순간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동구 작가의 개인전 ‘Question Mark’는 이러한 과정을 추적하는 데서 출발한다. 절대적 기준을 의심하는 시선에서 시작해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기준’과 그에 따라 형성되는 판단의 구조를 탐구한다.

절대적 기준과 형식이 사라진 이후에도 우리는 다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이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방식을 반복한다. 사람들이 의식하는 ‘타인의 시선’은 구체적인 대상이 없지만 개인은 이를 기준 삼아 스스로를 조정한다. 다수의 취향과 선택은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이는 개인의 판단을 대신하는 암묵적인 규범으로 자리 잡는다.

작가는 이처럼 실체 없는 기준이 개인의 행동을 어떻게 조직하는지에 주목한다. 화면과 오브제를 통해 인식이 작동하는 방식을 시각화하고 보이지 않는 감각과 판단의 흔들림을 드러낸다. 전시 제목 ‘Question Mark’ 역시 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질문 자체를 상징한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선택이 어떤 기준 위에서 이뤄지고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

기간 ~5월 16일 장소 맨션나인

그리움은 선이 되고, 마음은 빛이 되어
광복 이후 고도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변화해온 근현대미술의 궤적과 성과를 되짚는다.

미술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부터 여전히 활동하며 동시대적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까지 판화 작업을 중심으로 사진·드로잉·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간 ~4월 30일 장소 광명시민회관 전시실

김창영: 샌드 플레이, 존재와 기억의 방식
김창영 작가는 47년간 모래 위에 모래를 그려왔다. 모래사장의 표면을 얇게 떠낸 듯한 화면에 발자국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이를 통해 실체와 허상을 한 화면에 병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북 포항의 모래로 제작한 설치작품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기간 ~5월 17일

장소 포항시립미술관 제1·3·4 전시실, 초헌 장두건관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쓰레기더미에서 찾은 오브제를 콜라주한 초기 작품부터 삶과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대표작까지 35년에 걸친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작가가 실제 사용한 붓과 페인트, 작업복과 신발,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는 예술이 탄생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기간 ~6월 28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궁은 지금 축제 중!

5대 궁궐 K-콘텐츠를 입다
고궁을 활용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축제 ‘궁중문화축전’이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전은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관람객 참여형 공연 ▲궁궐별 역사적 개성을 살린 예술 특화 프로그램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 및 다국어 서비스 강화 ▲어린이·어르신·사회적배려대상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 프로그램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4월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APEC 2025 문화행사의 예술총감독을 맡았던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궁 예술을 깨우다-Hyper Palace’를 주제로 K-콘텐츠 감각과 궁중미학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시대로 돌아가보는 ‘경복궁, 시간여행’, 궁궐 곳곳에서 예술인의 삶을 재현한 ‘궁중 일상재현’,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궁중새내기’,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도 이어진다.

창덕궁에서는 해설을 들으며 이른 아침 궁의 정취를 느끼는 ‘아침 궁을 깨우다’와 ‘고궁음악회-100인의 태평지악’ 등이, 덕수궁에서는 고종의 취미를 체험하는 ‘황실취미회’ 등이,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이 열린다. 장엄한 선율과 절제된 춤사위를 바탕으로 연주단과 일무원들이 관람객과 호흡하는 방식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기간 4월 25일~5월 3일 장소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종묘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시대악기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음악적 여정을 집약한 무대를 선보인다. 바로크 기악의 정수로 꼽히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시대악기 연주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시 5월 30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Unpiltered
그룹 DAY6 멤버 원필이 첫 미니앨범 ‘Unpiltered’ 발매를 맞아 솔로 콘서트를 연다. 따스한 음색과 다정한 감수성으로 공감을 얻어온 그는 단독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전한다.

기간 5월 1~3일 장소 잠실실내체육관

모어 라이프
‘브리짓’은 길을 건너다 자율주행차에 치여 사망한다. 그의 뇌는 연구소로 이송돼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50년 뒤인 2074년 다른 몸으로 다시 깨어난다. 숨을 쉬지도, 음식을 먹지도, 잠도 자지도 않는 인공 신체 안에서 브리짓의 의식은 여전히 인간의 감각과 기억으로 구성돼있다. 작품은 과학기술이 숨가쁘게 발전하는 오늘날, 불멸의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조건과 인격 동일성에 대해 묻는다.

기간 4월 29일~5월 17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몽유도원
2월 국립극장에서 폐막한 뮤지컬 ‘몽유도원’이 무대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서사의 결을 다듬어 돌아왔다. 주인공 ‘여경’이 전쟁터 황무지에서 괴수에 쫓기는 장면에는 샤막(Cyc)을 활용해 공간감을 강조했고 ‘아랑’과 마주하는 장면에는 무대장치를 더해 꿈의 비현실성과 황홀경을 극적으로 형상화했다.

기간 ~5월 10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이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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