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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중동 전쟁 위기 속 공급망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4월 13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인프라·과학기술·인적교류 등 전방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저와 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그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후 약 37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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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4월 13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인프라·과학기술·인적교류 등 전방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방산 협력 중요성 깊이 공감“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저와 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그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후 약 37년에 걸쳐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두터운 우호 협력관계를 쌓아왔다“면서 ”폴란드는 한국에 ‘EU 국가 중 5대 교역국’으로 자리 잡았고 한국은 폴란드에 있어 비유럽 국가 중 1위 투자국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우주·에너지·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투스크 총리에게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양국은 2022년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 등에 대한 약 442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의 방산 총괄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투스크 총리도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방위산업 협력“이라며 ”이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기술 이전, 폴란드 현지화, 생산기지의 폴란드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에너지 공급망과 인프라, 과학기술 등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이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바르샤바 트램 교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했다.

양국은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속담에 ‘스부이 치옹니에 도 스포예고’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끌린다’는 뜻으로 한국에도 ‘유유상종’이라는 비슷한 말이 있다“며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양국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마니아 맞춤형 ‘스마트워치’ 선물
이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스크 총리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했다. 투스크 총리의 방한은 폴란드 총리로서는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자 투스크 총리 취임 후 첫 비유럽 국가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투스크 총리에게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선물했다. 투스크 총리가 축구와 러닝 등 스포츠가 취미라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투스크 총리의 반려견을 위한 한복 형태의 망토, 총리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뜻이 담긴 부부학 액자, 방짜유기 커틀러리 세트(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 등도 함께 선물했다.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상에는 한국과 폴란드의 화합을 의미하는 퓨전 한식 메뉴가 올랐다. 이 자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 방산 및 경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한편 투스크 총리의 숙소에는 환영선물로 뚜껑이 있는 백자 그릇에 담은 꽃잎 모양 송편과 천혜향·참외·사과·배 등 한국산 과일로 구성된 과일 바구니가 제공됐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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