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서 아이는 더 이상 땅 위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지구를 벗어나 별과 행성 사이를 자유롭게 떠다니며 스스로 우주를 여행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달, 토성, 외계인이 탄 우주선과 함께 우주를 누비는 모습은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우주에는 정해진 길도, 정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더 자유롭습니다.
행성 사이를 오가고, 외계의 존재와 마주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우주를 탐험합니다.
우주에 대한 두려움보다 기대와 설렘이 느껴집니다.
이 그림을 보니 최근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떠오릅니다.
완벽한 준비 없이도, 정답을 몰라도,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라는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아 보입니다. 어른에게 우주는 ‘위험한 곳’, ‘극복해야 할 공간’이지만 서희에게 우주는 ‘가고 싶은 곳’, ‘놀이터’입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별들처럼 꿈은 서희의 눈앞에 이미 펼쳐져 있습니다.
글 김남표(화가) 아이프칠드런 엔젤아티스트 세종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