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56일째가 되었습니다. 중동전쟁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는 굳건하게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1/4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넘어선 전기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과 수출의 폭발적 증가세와 에너지, 원자재 수급 차질, 민생경제 충격에 대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에 힘입어 작년 새정부 출범이후 경제회복 흐름을 이어왔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도 우리 정부가 에너지 수급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은 심각한 경제 피해 없이 7~8월까지 중동發 원유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국제 투자은행들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서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JP 모건은 기존 2.2에서 3.0%로0.8 퍼센트 포인트 올리고, 씨티 은행은 2.2에서 2.9%로0.7 퍼센트 포인트, 골드만삭스도 1.9에서 2.5%로0.6 퍼센트 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합니다. 위기 속에서 더욱 힘을 합쳐 대응하는 저력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과 기업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물론,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중동전쟁의 충격이 체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은 서민들의 구매력을 위축시켜 내수경제 회복을 저해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경의 신속 집행에 만전을 기하려는 이유입니다. 원유 대체공급 물량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뛰고 있습니다. 5월중에는 작년 월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해 수급차질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 미주, 아프리카 등으로부터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중동산 의존도를 69%에서 56%로 13%p 낮추었습니다. 도입국가 다변화뿐만 아니라 유조선이 지나는 항로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5월중에 사우디에서 2,399만 배럴, UAE에서는 1,600만배럴을 호르무즈 해협과 무관한 대체항로를 통해 도입하기로 확정한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발빠르게 대응한 성과입니다. 정부가 기업들의 도입선 다변화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원유 도입선 다변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나프타와 나프타를 가공해 생산하는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에 대해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급불안을 우려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유, 나프타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핵심품목 수급동향을 일 단위로 철저히 점검하고 "신호등" 방식으로 위험도를 평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수급상황 뿐만 아니라, 한달후, 석달후 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판넬을 보시면, 정부가 핵심품목별로 수급상황을 어떻게 점검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부문이 직접 관리하는 종량제봉투는 상세한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일부 품목은 민간기업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전부 공개하기는 어렵고, 그런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프타 및 기초 유분은 확보된 재고가 1개월로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추경에 포함된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지원 등이 실제로 집행되고, 특사방문을 통해 확보한 나프타 210만톤이 4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한달 후부터는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도 나프타 확보 물량 확대에 따라 점차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정부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스팔트 수급에 대해 현장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판넬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현황 전수조사를 통해 공사 발주시기를 조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시급한 공사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이 원자재 걱정없이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중에 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도 에너지, 핵심품목 등 수급 상황을 잘 이해해 주시고 국민들께 관련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6년 4월24일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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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상황 관련 비서실장 브리핑
중동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56일째가 되었습니다. 중동전쟁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는 굳건하게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1/4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넘어선 전기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과 수출의 폭발적 증가세와 에너지, 원자재 수급 차질, 민생경제 충격에 대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에 힘입어 작년 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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