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마늘과 양파 재배에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3월 25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마늘·양파 깊이거름주기 시범사업 설명회'를 찾아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깊이거름주기는 비료를 토양 표면에 뿌리지 않고, 토양을 25~30cm 깊이로 갈면서 동시에 비료를 주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으로 비료를 줬을 때보다 마늘은 24%, 양파는 52%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성제훈 원장은 "깊이거름주기는 질소비료의 토양 표면 유출을 줄이고 작물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 비료를 주기 때문에 양분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 사용하는 일반 트랙터에 장치를 부착해 밑거름 작업을 할 수 있어 편하고, 지난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치를 개량했기 때문에 작업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깊이거름주기는 비료 이용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도 이바지한다며, 마늘과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설명회에 앞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무안농협 해제지점에서 신기술 시범사업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2025년부터 시작한 깊이거름주기 신기술 시범사업은 올해 6개 도 1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