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돌봄이 필요한 농촌 주민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전국 14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이하 '농가주부모임')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은 초고령화와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구밀도가 낮아 주거지가 분산되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돌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조직인 농가주부모임과 협업을 추진한다.
농가주부모임은 전국 15개 시·도, 142개 시·군, 830개 읍·면에서 37,038명(등록회원 수 62,489명)이 활동 중인 여성농업인 단체로, 농촌에 기반을 둔 주민조직이다. 희망드림봉사단, 반찬나눔(찬찬찬), 영농폐기물 ZERO운동, 농촌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가주부모임과 협업하여 '26년부터 정신건강 위기 가구 발굴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안부 확인·폭염 대응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농가주부모임이 '반찬나눔(찬찬찬)', 가사지원 등 다양한 일상돌봄 활동 제공 시, 이와 연계한 생명지킴 활동을 병행한다. 농가주부모임은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에서 추진하는 생명지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4일에는 천명수호처로 위촉된 바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농촌 노인 대상 생명지킴 활동을 수행하며, 일상돌봄 활동을 위해 방문한 가구에 정신건강 관련 안내문과 관계기관 연락처를 배포하고, 활동 중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 기초자살예방센터(전국 41개소) 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245개소) 등으로 신속히 연계한다.
* 위기징후: 대화 회피, 주변 정리, 죽음에 대한 언급, 식욕 및 수면 변화 등
본격적인 무더위 시기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가구 등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 자제시간과 무더위 쉼터 위치 등을 안내한다. 농협과 협업하여 쿨링스카프, 쿨링티슈 등 폭염 대응 물품도 함께 나눔으로써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농가주부모임 박민숙 전국연합회장은 "이웃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나누며 안부와 건강상태를 살피던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천명수호처 활동을 통해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까지 전달하겠다"며, 찾아가는 돌봄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농촌 주민들을 잘 알고 있는 이웃으로, 주민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농촌 주민을 놓치지 않고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