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이를 내비게이션 앱이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우회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를 안내한다.
행정안전부는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의 통제 정보를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해당 정보 제공은 지도의 경우 네이버지도·카카오맵이며 내비게이션은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현대차 및 기아커넥티드카 서비스·아이나비·아틀란 등이다.
부산 부산진구 개금지하차도에서 풍수해 대비 지하차도 유관기관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6.4.21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023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전국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해 왔지만, 운전자가 지하차도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통제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려웠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는 바, 앞으로 차량 운전자는 지하차도에 진입하기 전에 통제 정보와 함께 우회경로를 미리 안내받아 긴급한 회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하차도가 침수되면 지방정부가 현장 통제를 실시함과 동시에 행안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통제 정보를 전송하고, 이 정보가 경찰청을 거쳐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 반영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안부와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 내비게이션사가 함께 협력한다.
특히 행안부 등 관계기관은 서울과 대전 지역의 지하차도 8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보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차단정보 안내 서비스 운영 체계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서비스는 위험 상황에서의 지하차도 통제 정보가 실제 운전자의 도로 우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 데이터가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데이터과(044-205-4462), 경찰청 교통안전과(02-3150-2505),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운영연구처(033-749-5454), 서울특별시 도로시설과(02-2133-1671), 대전광역시 건설도로과(042-270-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