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노동절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개최
훈·포장 34명, 표창 176명 등 총 210명의 첫 노동절 유공자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2026년 5월 6일(수) 15시,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2026년 노동절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지난 5월 1일 '노동절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 노동절 유공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등 3인에게 포상을 친수하고, 이 외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노동부장관 전수식으로 마련됐다.
노동절(과거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와 노동조합 간부 등을 선정하여 매년 포상해 오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210명은 63년 만에 제 이름을 다시 찾은 '노동절'을 맞이하여 첫 노동절 정부포상 수상자로서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노동절 유공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48년간 선박 제조현장에서 숙련된 기술인으로서 성장해 온 지승ENG(현대중공업 협력사) 이유범 품질관리부장이다. 이유범 부장은 1978년 광주직업훈련원 졸업 직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정년퇴직 시까지 선박엔진분야에 대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엔진기계 생산시스템 구축(연 100억 원 이상 원가 절감), 1,435건의 품질·안전 개선 제안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현장 = 나의 삶"이라는 신념으로 협력사 현장직으로 계속 근무하면서 품질 혁신과 기술 전수,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은 탄탄한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노조법 개정 등 노동입법과 정책개혁을 선도하고, 현장정책단(우문현답 2기) 출범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중앙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향식 정책의제 발굴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신뢰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34년간 보건의료 현장을 지킨 간호사인 순천향의료원노동조합 최미라 위원장에게도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되었다. 최미라 위원장은 25년 무파업 임단협 타결, 3교대 근무자 수면휴가제도 신설, 유급병가 확대 등 노동자 권익향상과 현장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노동절 복원에 따른 포상의 취지와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훈격규모를 상향 조정하고, 공적 내용이 훌륭함에도 상대적으로 공적 기간이 짧은 점 등으로 그간 포상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노무제공자 및 프리랜서, 여성·장애인 노동자 등 현장의 '숨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하여 포상했다.
방송국에서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한 글을 쓰는 사람, 즉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일하며, 권리밖 노동자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염정열 지부장에게도 높은 훈격의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되었다.
염정열 지부장은 방송작가의 처우 개선과 단체교섭 제도화를 일관되게 추진하여 14개 지역 방송국과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염 지부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오로지 방송작가도 일하는 노동자임을 알리기 위해 달려왔는데 이 훈장이 이를 인정해 준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체 장애가 있으면서도 21년간 꾸준히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를 담당하는 현장에서 근무해 온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 이준환 사무국장도 숙련된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석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얻었다.
이준환 사무국장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날'을 기획·운영하면서 복지 현장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의 노동권 보장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 홈케어 서비스, 장애인 가족 힐링여행 프로그램 운영 등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실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5월 1일 노동절 기념식에서 선보였던 주제 영상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노동의 모습'과 '서로 연결된 노동의 힘이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미래로 나아가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위해 노래하는 노동자 합창단, 종합예술단 봄날이 수상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로 다른 일터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일의 존엄과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수상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하면서, "소년공 대통령이 탄생한 나라, 기관사 출신 노동부 장관이 꿈꾸는 나라가 노동자들이 바라는 나라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며, "일과가 끝나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대접받으며,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빛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동부가 먼저 변하고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문 의: 노사협력정책과 송명찬(044-202-7591), 홍성일(044-202-7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