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국가별 인증 안내, 4000종 원료 정보 제공, AI 기반 규제 검색 서비스등이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은 2022년 840억 달러에서 2027년 12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8.9%의 성장세다.
최근 K-뷰티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가 오는 10월 시행되는 등 주요국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국가마다 인증 기준과 절차가 달라 중소 화장품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식약처는 주요국과 협력을 통해 인증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11일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 2026.1.11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할랄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 3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초급·중급·심화 단계 교육을 연 2회 운영하고,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주요 수출국의 인증 제도 변화와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가별 인증 정보 제공과 국제협력도 확대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별 할랄 인증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이상의 주요 수출국에서 현지 인증기관과 국내 민간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MRA)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공인 인증기관의 인증 이후 정부 등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인증기관 간 협력 확대는 국가 간 상호인정과 유사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해외 정부와의 협력 회의와 현지 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원활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의 원료 검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보 지원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규정(KMA No.1360/2021) 등을 분석해 약 4000종의 할랄 적합 원료 정보를 제공하고, 할랄 인증 원료, 기업 정보, 주요 10개국 할랄 규제정보 등을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제공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규제 상담 서비스 'AI 코스봇'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인증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원료 검토부터 해외 인증 취득까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 누리집에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하는 할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043-719-3403)